추월산을 등산한 후 새롭게 조성된 용마루길을 다녀오기로 한다. 담양 용마루길은 담양호의 수려한 전경과 추월산, 금성산성 등 주변 경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수변공간의 산책코스이다.
추월산주차장 길 건너 용마루길 입구가 보인다.용마루길안내도.산책로는 총 3.9km(나무데크 2.2km, 흙 산책길 1.7km)로 조성되었으며 도보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목교는 오르락내리락 부드러운 곡선미를 살려 설치하였다.목교를 따라 들어가면 눈 앞에 펼쳐지는 인공폭포 또한 볼거리다.산책로 왼쪽의 울창한 숲과 오른쪽의 담양 호의 맑은 물이 한 폭의 그림같이 펼쳐지는 용마루 길. 그러나 올해 가뭄으로 인해 수위가 낮아지면서 댐 상류에는 물이 마른 땅이 들어나고 있다.데크전망대에서 바라다보이는 추월산 전경은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룬다.데크길을 따라 걷다보면 왼쪽 산자락 아래 신기한 형상을 지닌 연리지 나무가 나온다. 갈참나무 가지가 상수리나무 몸을 뚫고 나와 두 나무가 어깨동무하는 것처럼 보이는 아주 희귀한 연리지다.용마루길을 가다보면 수행자의 길을 안내하는 안내도가 나온다. 조금 올라가다 포기하고 수변길을 따라 가기로 한다. 수행자길은 완전 등산로다.걷다 보면 중간마다 쉼터가 마련돼 있어 무리하지 않고도 용마루길 종점까지 완주할 수 있다.옛마을 수몰지역화장실이 나오면 이후로 산책로 종점까지 흙길이다.용마루길 종점이다. 이후 계속 임도길을 따라 가면 지방도 792번 가마골로와 접속할수 있다.용마루길 입구로 되돌아 간다.왕복 약 8km의 용마루길은 산책겸 가벼운 운동의 길로 활용하면 좋은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