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여행

부안 구암리 지석묘군

안골태호 2023. 2. 2. 08:39

2023년 1월 11일

쇠뿔바위봉을 등산한 후 돌아오는 길에 부안 구암리 지석묘군을 답사한다. 부안 구암리 지석묘군은 전북 부안군 하서면 석상리 707-1에 위치하고 있다. 지석묘란 주로 청동기 시대에 만들어진 돌로 남든 무덤이다.

 

 

보이는 공터에 집이 있었고 집주변으로 바위들이 있었는데, 그 바위들이 지석묘였던 것이다. 집주인 백영기씨 댁의 울타리 안에 지석묘 가 13기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중 10기만이 확인되었다.
구암리 고인돌 가운데 특히 덮개돌이 가장 큰 것은 길이 6.35m, 너비 4.5m가 되며 거북모양으로 생겼고, 고임돌 8개를 둥글게 돌려 세워놓은 것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이다.
구암리에는 여러 곳에 지석묘군이 있는데 이들은 대체로 자연 암석을 떼어내어 덮개돌로 사용하였고 그 아래 고임돌을 몇 개씩 괴어 놓았다. 고임돌이 4개인 것과 8개인 것 등 두가지가 있고 키가 큰 돌을 고임돌로 세워놓은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