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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대하랑꽃게랑`인도교

안골태호 2023. 5. 1. 13:15

2023년 4월 21일

꽃지해수욕장에서 얼마 안떨어진 해상인도교 `대하랑꽃게랑`교를 구경하러 왔다. 이름도 특이하고 항구와 항구를 연결하는 구름다리에서 바다와 항구를 내려다 보는 풍경이 일품이다.

 

 

백사항의 일부 전경이다. 백사항은 안면대교를 건너 만나는 첫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나온다.
포구에는 횟집들이 바다를 에워싸듯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앞으로 소규모의 어선들이 줄줄이 매달려 있다. 포구 옆으로는 백사장해수욕장이 자리 잡고 있으며, 해변 쪽으로 가면 맞은편에 있는 드르니항 사이에 포구가 넓게 펼쳐져 있다.
서해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이 유통되는 곳으로 최근에는 제철 꽃게 가 많이 잡힌다. 백사장항은 봄부터 여름까지는 꽃게 를, 가을부터는 대하 를 주로 잡는다.
대하랑꽃게랑 다리는 안면도 백사장항과 남면 드르니항을 연결하는 250m의 해상인도교로 다리 모양이 독특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꽃게와 새우가 많이 잡히는 각 항구의 특성을 잘 살려 드르니항 쪽 다리 입구에는 꽃게 모양의 조형물을, 백사장항 쪽에는 새우 모양의 조형물을 세웠다.
다리위를 걸으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주변 항구의 서로 다른 모습을 볼수 있다.
드르니항은 충남 태안군 남면에 자리 잡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신온항으로 불렸고, 2003년부터 '들른다'라는 우리말을 활용해 드르니항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항구는 작은 규모지만 연중 낚시객들로 붐빈다. 대상 어종은 주꾸미를 비롯해 노래미, 우럭 등이다. 항에서는 꽃게 다리를 조망할 수 있다. 주변에는 마검포해수욕장과 청포대해수욕장이 있다.
드로니항다리 입구에는 꽃게 모양의 조형물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