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골태호 2023. 5. 15. 11:48

* 산행일자 : 2023년 5월 9일

* 산행구간 : 섬진강물문화관-풍차카페입구-운종리갈림길-나래산정상-임도-섬진강물문화관

* 산행거리 : 6. 73km

* 산행시간 : 2시간 5분

 

오늘은 한반도전망대가 있는 전북 순창군 구림면 무직산으로 산행을 계획하고 아침일찍 출발을 하였으나 운암대교를 지나서 밤재터널을 넘어 임실 강진면으로 들어서니 짙은 안개로 앞을 분간할수 없다. 고개 하나에 이렇게 안개가 끼다니, 고민도 없이 차를 돌려 섬진강물문화관으로 향한다. 나래산으로 산행지를 변경하였다.

 

 

운암교옆에 섬진강댐 물문화관이 있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보이는 도로를 따라 순창방향으로 간다. 이도로는 전주에서 순창으로 가는 27번 국도 였는데, 이제는 동네 통행로로 전락해 버린 도로다.
물문화관 길건너에 무언가 개발중이다.
길 따라 300m 정도 가면 풍차카페 입구가 나온다.
골목길을 따라 올라 가면 풍차카페 가 나오고 우측 오르막 길로 올라 가며는,
제주도에 있었야 할 돌할망구가 반겨준다. 본격적인 산행은 이제부터 다.
한 1.5km 왔나 쉼터가 나오고 운종리에서 올라 오는 길도 보인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5월은 놀러 다니기 좋은 계절이다. 푸르름에 정신도 맑고 눈도 호강하는데 더불어 뱃살 도 늘어 난다.
이정표 주변에 공사차량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다. 차량을 피해 사진을 찍는데, 전에는 임도가 없었는데 이곳까지 임도가 생겼다. 나래산정상은 저만큼 가까이 보인다.
옥정호는 안개속에 잠겨 있다. 너무나 가물어 옥정호의 현재 수위는 20% 정도다.
이 임도의 목적은 산불감시와 공사차량 뒤로 498봉우리에 활공장을 만들어 차량들이 이곳까지 원활하게 올라 올수 있는게 목적이란다.
임도에서 운암대교를 내려다 본다.
임도에서 곧바로 치고 올라 오며는 나래산정상이 나온다. 옥정호 주변에서 가장 높은 나래산(544m)이다.
마침 색색이의 시끄러운 소음을 따라 휴대폰카메라로 멋진 장면을 잡아낸다. 오봉산과 국사봉이 연이어 선명하게 보이는데, 붕어섬과 연결된 출렁다리는 희미하게 들어 온다.
호남정맥과 모악지맥이 갈리는 묵방산 아래로 운암대교와 구운암다리가 나란히 보인다.
하산길에 만나는 괴물은 온순한 외계인이다.
정상에서 약 1km정도 내려오면 옥정호 주변의 임도와 만난다.
임도길을 따라 물문화관으로 걸어 가면서 주변을 둘러 보는것도 산행의 묘미이다.
오늘은 물문화관이 휴관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