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9일
오대산월정사는 몇번 다녀간 곳으로 오늘은 선재길을 가기전 팔각구층석탑을 보기위해서다. 1977년경 친구들과 월정사에 드르긴 했는데, 그땐 이곳이 오대산 절인가 보다 하고 건성으로 지나친 적이 있으며, 그후 수십년이 지난후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이 국보였다는 것을 알게되여 자세히 관람을 하러 왔건만, 팔각구층석탑 주위로 철제로 둘러쳐 보수공사를 하는 통에 자세히 관찰을 못하였다. 오늘 월정사 일주문에서 전나무숲길을 따라 걸으면서 팔각구층석탑을 보기위한 들뜬마음을 달래며 올라 갔건만 이번엔 아에 거푸집으로 뒤집어 씌운체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다.
월정사일주문을 지나면 전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오대산 월정사의 일주문부터 금강교까지 이어지는 약 1km의 숲길이다. 전나무 1,700여 그루가 하늘 높이 뻗은 숲길은 천년고찰 월정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다. 피톤치드 향이 몸과 마음을 맑게 하는 숲길은 언제나 아름답다.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눈 내린 전나무 숲에서 도깨비(공유 분)와 도깨비 신부(김고은 분)가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숲길의 시작은 약 1,000년 전 월정사 앞에 심은 전나무 아홉 그루였다고 전해진다. 전나무는 예로부터 절 주위에 흔히 심은 나무였는데, 곧고 빠르게 자라는 데다 방화의 역할도 하기 때문이란다.
전나무 숲이 끝나면 금강교 가 나오고,
금강교를 건너면 우측으로 육수암이 있으며,
금강교를 지나 제일 먼저 만나는 문이 천왕문이다. 일명 사천왕문이라고도 하며 대개 일주문 다음에 천왕문이 있다.
천왕문은 불법을 수호하는 수미산 중턱에 살고 있는 불법을 외호하는 신장을 모신 전각이다. 이 천왕들은 수미산 중턱의 동, 서, 남, 북에서 그들 무리와 살면서 인간의 선악을 관찰하며 불법을 수호한다.
`금강루` 한국사찰의 가람배치에 있어서 월정사는 불이문의 자리에 금강문을 두고 있다.
금강문 루각위로 올라 가며는 이런 모습이다.
우측으로 동별당 좌측으로 보장각으로 한식 팔작지붕 형태의 건물로 월정사성보박물관으로 지어졌으며, 현재는 지상1층은 월정사 일반사무, 행정을 맡아보는 종무소로 지하1층은 회의실로 사용 중이다.
`용금루`의 계단을 한단한단 오르면 월정사경내가 마치 불계와도 같이 조금씩 가까워오는 구조로 월정사의 장엄함을 경험하게 하는 구조라고 하겠다. 그 옆으로 `석경원` 즉 종고루가 있는데, 범종, 목어 운판, 법고 등의 불전사물을 봉안하여 새벽예불과 저녁예불 때 사용한다. 이 사물은 모두 소리를 통해 부처님의 진리를 중생에게 전하고, 해탈성불을 이루게 한다는 교화의 의미를 가진다.
`동별당` 적광전 왼쪽에 동당으로 불리는 설선당이 있다. ㅁ 자 형으로 지어진 큰 당우이며, 건물의 배치가 ㅁ 자 구조이로 내부에는 중정을 두고 있다.
`평창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 고려후기 화강암으로 건조한 다각다층 불탑으로 국보 제 48호 다.
원래 이런 모습으로 기대를 잔뜩하고 갔건만 또 보수공사 다.
이사진은 전에 답사하러 갔을때 찍은 사진이다. 헐 벌써 20년 전이다.
팔각구층석탑 뒤에 만월산 자락의 한 기운이 엉긴 곳에 자리한 적광전은 정면 다섯 칸, 측면 네 칸의 매우 큰 법당으로, 팔작지붕에 다포계 양식으로 세워졌으며 갖가지 문양이 어우러진 단청은 매우 화려하다. 법당 중창당시에는 현판이 대웅전이었다. 그러나 1950년대 탄허스님의 오대산수도원을 기념하기 위해 결사의 주 경전이었던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을 모신다는 의미로 적광전으로 고쳐 현판을 달았다.
적광전 내부에는 석굴암의 불상 형태를 그대로 따른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있다.
진영각은 개창주나 중창주와 같은 고승의 진영을 모시는 전각이다.
적광전 뒤에 자리잡은 `개산조각`은 월정사를 창건한 자장율사의 진영을 모신 곳이다.
삼성각은 독성 나반존자, 산신님, 칠성님을 함께 모신 곳이다. 나반존자는 남인도 천태산에서 홀로 선정을 닦아 십이연기를 깨달은 성자로 우리나라에서는 단군을 신격화한 것으로 신앙되고 있다.
서방 극락정토의 교주 아미타불을 모신 곳으로 수광전, 극락전 이라고도 불리운다.
월정사 황화당
서별당은 요사채 다. 이상 가람을 둘러 보았고, 월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의 본사로 강원도 중남부에 있는 60여 개의 절을 관리하고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643년(선덕여왕 12)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문수보살의 감응으로 얻은 석존 사리와 대장경 일부를 가지고 돌아와서 통도사와 함께 이 절을 창건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