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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오대산 선재길

2022년 8월 19일

오대산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다. 1400여년 전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한 신라 자장율사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적멸보궁에 모시기 위해 지나간 유서 깊은 길이다. 새벽부터 월정사를 둘러 본후 약 10여km의 선재길을 가본다. 계획은 왕복 20km를 걸을 계획인데, 상원사 입구에 있는 마을버스정류장에서 마음이 바뀌 돌아올땐 편하게 버스를 이용하게 되였다.

 

월정사 경네를 한바퀴 돈후 다시 금강교 부근 천왕문이 보이는 갈림길에 다시 왔다.
이곳에 선재길 이정표 가 있기 때문이다.
이정표 가 가르키는 길을 따라 가며는 월정사 끝 부분에 선재길입구가 보인다.
설명판을 본후 본격적으로 선재길탐방에 들어 선다.
앞에 보이는 요 다리가 보이면 일단은 선재길 반절이상 진행한 곳이다.
분명히 왔다 간걸 증명하고.
그렇게 호젓한 오솔길 옆으로 오대천 계곡물이 흐르는 것을 보면서 오르고 내리는 구간 없이 물 흐르듯 부드럽게 이어지는 선재길을 걸어 간다. 뭘 생각하고 그럴 필요도 없다. 무념무상이다.
울창한 자작나무숲에 시선을 뺏기고, 시원한 계곡 소리에 귀 기울이면 힐링이 될 수밖에 없는 길을 걷다 보니 상원사 입구 국립공원탐방관리사무소가 나오고 그뒤에 올빼미 가 반겨준다.
약 한시간 후에 버스가 온다.
관대걸이 점방에서 여유롭게 한방차에 감자송편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다.
시간이 충분하니 관대걸이에서 5분정도 올라 가며는 나오는 상원사에 다녀 오기로 한다.
상원사와 적멸보궁 그리고 오대산비로봉으로 한바퀴 돌은 날이 2015년 8월 이였으니 세월은 7년이나 흘러 갔다.
상원사에 오면 꼭 봐야 할것이 상원사 동종이다. 1962년 국보로 지정되엿으며, 높이 167㎝, 입지름 91㎝. 용뉴 좌우에 오목새김된 명문에 의해 이 종이 725년(성덕왕 24)에 주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처음에 어떠한 목적으로 주성되어 어느 절에 보관되어 있었는지 알 수 없으나, 안동의 『영가지(永嘉誌)』에 의하면 안동루문에 걸려 있던 것을 1469년(예종 1) 국명에 의하여 현 위치로 옮겨 보관해 오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종구일부에 작은 균열이 생겨 수리를 거친 뒤 모작품을 만들어 사용하고, 이 종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모작품
상원사 만화루 밑에 있는 목각 스님. 7년이란 세월이 지났는데 그때 그모습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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