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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행

순천 드라마촬영장

2023년 4월 7일

2003년 한 동안 아침방송에서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자연경관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그곳에 가고 싶다`라는 프로를 시청하면서 특정 지역을 소개하면 기록을 하였다가, 지도를 보면서 찾아다녔 던 곳이 순천 드라마촬영장이였다. 네비도 없던 시절에 달랑 지도만 보고 잘도 찾아 다녔는데, 오늘 다시 찾은 드라마촬영장은 주차장과 매표소 그리고 많이 변해버린 순천시가지였다. 

 

 

 

드라마촬영장으로 들어가던 주변은 동내 뒷동산 같은 곳이며 주차장도 없었던 곳 이였다. 이제는 주차장시설과 매표소 가 설치되어 있다. 입장료 3,000원. 주차비는 2,000원이다.
안내판에 드라마촬영장 관람코스를 안내하고 있지만 발길 닿는 대로 돌아다녀 보기로 한다.
순천 드라마촬영장은 1960년~1980년대까지 시대별 3개마을로 세트장을 꾸몄졌는데, 매표소 입구를 통과하면 80년대 순천시가지 등이 재현되어 있다.
이제부터 타임머신을 타고 60~80년대의 추억속으로 떠나 본다. 80년대는 어느도시나 중심지역은 아스팔트가 깔려 있지만 도심 중심지역을 살짝 벗어나면 먼지가 풀풀나는 신작로가 되부분 이였다.
고교얄개등 극장간판이 걸려 있는 순양극장은 60~80년대 극장의 모습이며, 연속해서 두개의 프로를 상영하는 삼류극장도 있었다. 영자의 전성시대. 진짜진짜 좋아해등 그시절에 최고의 흥행작이였다.
시가지에서 달동네 입구에 왔다. 달동네 세트장을 만들 당시 서울 관악구 봉천동 달동네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서울 달동네 철거 현장 쓰레기를 옮겨 사용했단다.
달동내에서 시가지 세트장을 내려다 보고 있다. 세트장 주변에는 고층아파트가 보이지만, 어쩌면 아파트가 없던 시절, 마을이라는 공동체는 인간형성에 더 좋았지 않나 싶다.
양철두레박 시간이 흘러 작두펌프로 이어지며 지금은 수도꼭지만 틀면 나오는 물. 이 우물 하나로 시대의 변천을 알수 있다.
문방구 점방등 점방이라는 문구는 오래전에 사라진 정겨운 단어 다.
달동내에서 좌측으로 내려오면 언약의 집이 나오는데, 언약의집은 드라마촬영장을 찾은 연인들이 영원을 약속하는 특별 공간으로 알려졌다.
천변을 따라 내려 가며는, 2022년도 화제작 `파친코`가 촬영한 장소가 나온다.
파친코에서 이코노구 거리로 촬영된 천변 모습으로 파친코는 4대에 걸친 일본 이민자 일가족과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한 드라마다.
순천드라마촬영장은 옛 추억이 묻어나는 6080 포토존이 즐비해 잠시나마 즐거웠던 옛 시절을 떠올리는 장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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