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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산행

구성산

* 산행일자 : 2023년 4월 17일

* 산행구간 : 동곡마을주차장-금평곁길-구성산-삿갓봉-싸리재-동곡임도-동곡마을주차장

* 산행거리 : 11. 54 km

* 산행시간 : 3시간 20분

 

전북 김제시 금구면과 금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구성산은 모악산이 서북쪽으로 가지를 친 지맥선상에 위치해 있으며, 모악산 서쪽 끝자락에 올망졸망 이루어진 산이다. 구성산의 참모습은 금만평야에서 바라봐야 하고, 금만평야는 구성산에 올라야 그 진면목을 알 수 있다. 산의 유래도 흥미로워서 아홉 개 산봉우리에 성을 쌓아 적의 침입을 막았다는 의미의 구성산 또는 굴성산. 앉은뱅이가 이산을 아홉 번 올라서 소원을 빌고 병이 나았다는 속설들을 간직하고 있다.

 

 

 

4월 13일 전주완산칠봉 꽃동산 사진이다.
김제 금평저수지 구성산방향에 자리잡은 동곡마을주차장에서 구성산 원점회귀 산행을 시작한다. 구성산은 유각치에서 시작하여 영천마을로 내려가던지, 또는 쌍용사로 내려가 원평까지 가는 산행로가 있지만 두곳 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주차장에서 금평저수지 수변데크로드를 따라 제방까지 가며는 산으로 올라 가는 등로가 나온다.
이곳에서 능선등로까지 약 100여m를 치고 올라 간다.
능선으로 오르면 용암등산로 가 편안하게 이어진다.
산불감시전망대에서 김제평야를 바라 본다. 김제시의 대표적인 들로 불리우는 만경들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1926년 화포리, 소토리, 청하면 동지산리 일대 5,360m, 392㏊ 규모의 화포 방조제의 준공으로 개간된 만경강 하구의 해안 퇴적 평야이다. 만경은 글자대로 풀면 두둑이 만개라는 뜻으로 이는 곧 들이 넓다는 뜻이라고 한다. 또한 금만평야의 광활한 농토가 지면이나 수면에 한없이 넓다는데서 불리워졌다고 한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서도 편안한 산길은 계속이어지며,
그끝에 학선암으로 가는 시멘트포장길과 접속한다. 이제부터 약 500m 오름 포장길을 따라 간다.
학선암갈림길
학선암 부도
학선암 부도에서 조금 오르다 보면, 구성산정상 서편 상봉(헬기장)이 나온다. 이곳은 기우제를 지낸 무제터 가 있던 곳이다. 최근까지 상봉에 묘를 쓰게 되면 가뭄이 들어, 인근의 주민들이 묘를 파내면 비가 왔다고 한다. 이곳에 성을 쌓고 적군의 침입을 막았던 곳이다.
상봉을 지나서 구성산정상에 왔다. 구성산의 높이가 487.6m에 불과하지만 해발이 낮은 금만평야에 위치하고 있어, 산간지역의 1000m에 육박한다.
구성산정상에서 동곡임도 방향으로 내려 가며는 전망처가 나오는데, 이곳에 서면 모악산과 동곡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동곡임도(싸리재) 건너 제 2삿갓봉이 눈에 들어 온다. 멀리 좌측에 유각치에서 치솟은 상목산이 보인다.
정상에서 내려오면 제2 싸리재 다. 보이는 임도 가 동곡임도 다. 보통은 이곳에서 동곡임도를 따라 가 산행을 마치는데, 귀신사에서 올라 오는 싸리재까지 가기로 한다.
잘 정돈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이정표가 있는 제 2삿갓봉 정상에 도착을 한다. 정상은 수목이 우거져 전망이 없다.
제 2삿갓봉에서 제 1삿갓봉을 지나서 귀신사에서 올라오는 제 1싸리재에 도착을 한다.
제 1 싸리재에서 임도를 따라 동곡마을로 하산을 한다.
선암리 축령마을 전경.
다시 제 2싸리재에 도착을 하여 동곡마을까지 2.8km를 임도를 따라 하산한다.
동국마을에 와서 구성산을 뒤돌아 본다. 산행난이도는 중하로 몸이 나른한 날 몸풀기로 적당한 산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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