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전공을 세우고, 1593년 제 2차 진주성 전투 때 순절한 의병장 최경회 장군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사당을 답사합니다. 충의사는 전남 화순군 동면 충의로 409 백용리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안내도 좌측으로 최경회 신도비최경회 장군 기마상을 우러러봅니다. 최경회의 자는 선우(善遇), 호는 삼계(三溪), 별호는 일휴당(日休堂), 본관은 해주이며 화순에서 출생했다. 1567년(명종 22) 문과에 급제한 뒤 성균관 전적, 사헌부 감찰, 형조좌랑, 무장현감, 영암군수, 담양부사 등을 지냈다.충의사 홍살문어록비 내용 "촉석루에 오른 세 장사/ 한 잔 술 들고 웃으며 긴 강 물을 가리키네/ 긴 강의 물은 도도히 흐르나니/ 물결은 마르지 않으며 혼 또한 죽지 않으리" 라는 시 한 편을 짓고는 임금이 있는 북쪽을 바라보며 네 번 절 한 후 인절(印節, 병사의 도장)을 든 채 남강으로 뛰어내려 순절하였다.홍살문을 들어서면 좌측에 전사청, 우측에 의병관 건물이 있으며,충의사외삼문 전라문 우측으로 열려있는 문안으로 들어가면,좌측으로 일휴당기념관, 우측으로 의암 영각 과 충의사사적비와 칠주갑기념비 가 있다.충의사 일휴당 기념관은 충의공 최경회의 유품을 보관하는 곳으로 왜적으로부터 노획한 언월도(복제품)를 비롯하여 각종 교지와 기병장면도, 서사장면도 등 많은 유품이 보관되어 있다.1591년 모친상을 당하여 관직을 떠나 고향에서 시묘하고 있을 때,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최경운 · 최경장 두 형과 아들 최홍기, 조카 최홍재 · 최홍우와 함께 의병청을 설치하고 의병을 모았다. 전라우도 의병장이 된 그는 무주와 금산에서 적을 격퇴했다.영남지역 의병장들이 구원 요청을 하자 일부 반대를 무릅쓰고 최경회의병장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호남도 우리 땅이요, 영남도 우리 땅이다. 의병장이 되어서 어찌 멀고 가까움을 가려 영남을 구원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하고 영남 출병을 결정한다. 오늘날 영호남이 사이가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다. 정치인들에 의해서 그렇게 됐다고 생각이 되는데.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다. 최경회의 글을 보면서 영호남이 화합할 수 있는 시대정신의 귀감으로 삼았으면 좋겠다.경상북도 개령지역에 주둔해 있는 일본군을 공격했으며, 성주성 탈환 때도 공을 세워 1593년 경상우도 병마절도사에 특별히 임명되었다. 1593년 6월 제2차 진주성 전투에 참가하여 아홉 주야의 전투 끝에 진주성이 무너지고 일본군이 진입해 들어올 때 조카 최홍우(큰형 최경운의 아들)를 탈출시키면서 조복(예복)과 언월도를 고향에 보내고 김천일, 고종후 등과 함께 촉석루에 올라 남강에 투신 자결했다. 그의 나이 62세였다.뒤에 좌찬성에 추증되고 충의(忠毅)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진주 창렬사, 능주 포충사, 화순의 삼충사에서 제향해 오다가 고종 임금 때 포충사와 삼충사는 철거되었고, 2003년 지역 주민들의 뜻을 모아 2003년에 사당 충의사를 준공했다.의암 영정각 안내판에는 '이곳은 임진왜란 때 2차 진주성 싸움 뒤 연약한 여성의 몸이지만 의분과 통한을 참지 못해 왜 적장 모곡촌육조를 남강의 위암으로 유인하여 그를 껴안고 깊은 강물 속으로 뛰어 들어 원수를 갚고 순절한 위대한 논개 부인의 영정을 모신 집이다.최경회의 부실 논개부인의 위패와 영정을 봉안한 영정각. 건물의 구조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논개 영정입니다. 오늘 이곳에 와서 새롭게 안 사실입니다. 그녀가 태어났던 장수에는 의암사입니다. 그런데 진주 촉석루 사당 이름이 의기사(義妓祠)로 의로운 기생이라는 뜻으로 알고 있는데, 논개는 기생이 아니고 최경회 부인으로 당연히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최경회사적비, 칠주갑기념비충의사 내삼문 진주문충의공 최경회 장군 영정을 모신 충의사입니다.;충의공 최경회 장군 영정에 조의를 표하며, 최경회 장군의 호국정신이 깃든 충의사를 답사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