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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여행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2025년 3월 21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일제강점기의 군산의 생활상을 배경으로 한 근대사와 우리 민족의 항일 역사를 보여주는 군산의 대표 박물관이다. 일제강점기 당시의 생활상과 문화를 재현한 전시관은 교육적인 가치가 높으며, 1930년대 군산의 도시 풍경을 재현하고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역사는 미래가 된다` 는 모토로 과거 무역항으로 해상유통의 중심지였던 옛군산의 모습과 근대문화자원을 전시하여 서해 물류유통의 천년을 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박물관통합권 (박물관+미술관+건축관+위봉함) 3,000원으로 주변의 전시시설을 관람할수 있다.
박물관 앞마당에는 월명공원 수원지 인근에 위치했던 선종암의 탑으로, 고려시대 양식의 3층 석탑은 수원지가 생기면서 폐찰되자 은적사로 이전 관리되다가 현 이곳으로 옮겨와 관리하고 있다. 탑 정식 명칭은 `은적사 삼층석탑`이다.
박물관 로비에는 군산 어청도 등대가 웅장하게 재현 되어 있다. 일제가 대륙 진출을 목적으로 건설했다고 한다.
박물관 1층은 해양물류역사관으로 군산을 중심으로 한 해양역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다.
해양물류역사관은 물유유통의 중심지였던 군산의 과거를 확인하고 이를 통하여 군산의 현재와 미래를 통찰하는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
선조대왕이 임진왜란 당시 최호 장군에게 하사한 호신용 검인 삼인보검, 최호 장군이 직접 신던 가죽신, 무과 중시갑과에 장원급제하고 받은 교지 등이 있다.
`오식도화포`는 고군산에 출몰하는 이양선을 방어하기 위해 고종 8년(1871) 군산지역에 배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포로, 전통적인 우리나라 화포제작방식과 달리 화포의 포구 쪽이 본체보다 좁아지는 개량된 형태의 제작기술을 적용해 발견 당시에는 외국대포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화포는 1991년 오식도(오식도동 45-1)에서 우연히 길을 가던 고물장수에 의해 발견됐다.
고려와 조선시대 당시 국가에 상납했던 조세미를 운반하는 선박을 '조운선' 이라 한다.
넓은 전시실은 국제무역항 군산, 삶과 문화, 해양유통의 중심, 해양유통의 전성기, 근.현대의 무역, 바다와 문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연출공간에 관련 유물과 영상을 배치하여 빠른 이해를 돕고 있다.
2층 복도에는 3.1만세운동 체험장이 있으며,
군산 출신 독립운동영웅들의 유품과 훈장들이 함께 전시돼 있었다.
독립영웅관은 군산지역 독립운동가를 기리기 위한 공간이다.
자랑스러운 군산의 독립영웅들, 민족의 영웅들, 군산의 의병항쟁, 호남 최초의 3.1만세운동, 옥구농민항일항쟁, 국내 . 외 독립유공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장소는 3층에 마련된 근대 생활관으로, 1930년대 군산의 거리 모습을 재현한 공간이다. 도시의 역사와 일제 강점기 수탈의 현장, 서민들의 삶, 근대 건축물 등 테마로 구성된 각 연출 공간에서는 군산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1930년 3월 군산의 홍풍행잡화점 앞 거리에서 나를 만나다. 탁류의 시대로 들어가는 것이다.
군산미곡취인소(미두장). 미두장은 일제가 전통적인 쌀시장을 금지시키고, 일종의 선물거래식의 쌀 거래 시장으로 이를 통해 일제는 곡물시장을 독점했다.
미두장은 일종의 주식시장 같이 세계 최초 선물시장인 오사카 도지마 쌀선물 거래소에서 흘러온 일본인들이 거래를 주도하고 있어 조선인들은 순식간에 그들의 좋은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당시 미곡 시세 변동을 이용해 차익을 챙기는 투기행위가 성행했다.
군산 내항의 `부잔교`는 간조와 만조의 수위 변화와 무관하게 대형선박을 접안시키기 위해 조성한 시설로서 군산항의 제3차(1926년∼1932년)와 제4차 축항공사(1936년∼1938년)를 통해 건설된 뜬다리와 부유식 함체로 구성된 구조물이다. 일제강점기 쌀수탈항으로서 군산항의 성격과 기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시설물이다.
옛 전라북도에 가장 먼저 들어선 극장은 1914년 이전에 군산에 문을 연 군산좌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극장은 연극과 쇼, 리사이틀에 반공궐기대회까지 벌어지는 곳"이었다고 했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시민문화회관 역할을 도맡았던 셈이다.
근대생활관은 도시의 역사, 수탈의 현장, 서민들의 삶, 저항과 삶, 근대건축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연출공간에는 1930년대 군산에 존재했던 14채의 건물을 재현하여 체험 및 전시공간으로 전시하여 놓았다.
임피역과 영명학교
1924년 군산선 간이역으로 문을 연 임피역은 일제가 쌀을 수탈하기 위해 만들었다. 임피서수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군산항으로 운반,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한 거점이 필요했던 것이다.
임병찬의병장은 옥구읍 상평리 광월마을 출신으로 한일강제 병탄 이후 구국의 의거를 도모하던 중 고종의 밀지에 따라 독립의군부를 조직하고 총사령으로 임명되어 항일투쟁을 전개했으며 1914년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거문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다 1916년 5월(음력)에 66세 나이로 순절했다.
군산역과 일제강점기에 원도심에 있었던 대야사진관.
군산의 야학.
`요여`는 장사를 지낸 뒤에 혼백과 신주를 모시고 집으로 돌아오는 작은 가마.
군산 원오곡 마을의 `사인교 가마`.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향교와 서원의 교육 및 제향을 주제로 선조들의 교육 문화를 재조명했다.
전시는 선조들의 배움과 가르침, 배움의 전당, 선비를 기르는 교육, 어진이를 드높이는 제향, 배움의 실천 등 총 5개 주제로 구성된다. 기획전시를 통해 선조들의 배움과 가르침이 어떤 과정을 통해 후대에 전해졌고, 우리가 그 정신을 어떻게 계승하고 실천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자리였다.
완용펌프(수동식 소방차)는 수레에 싣고 물을 담은 뒤 펌프질을 통해 물을 뿌리는 장비를 말한다.
시민과 한께 만들어 내는 전시장.
시민열린갤러리는 시민들의 다양한 예술활동을 지원하고 군산시 문화예술 우성성을 홍보하기 위한 공간이다.
박물관 관람후 근대역사박물관 옥상에 하늘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하늘공원에서 군산내항의 전경을 감상할수 있다.
군산 원도심은 조선 후기와 일제강점기로 시간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들어 ‘군산시간여행마을’이라 부른다. 지난 세기의 독특한 분위기와 악랄했던 일재의 횡포를 느낄 수 있다. 후세에는 일제 강점기 같은 어둡고 아픈 시간은 다시는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관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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