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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여행

만석보 쉼터

2022년 5월 14일

만석보, 백산성 등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쉼터가 만들어 졌다.

만석보 쉼터는 정읍천과 동진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있으며, 두물머리 언덕에 만석보터등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정확한 주소는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신용리 1406이다.

 

 

만석보쉼터의 주차장에서 야트막한 언덕에 오르고 보면 사방이 툭 트여 높은 산이라고 찾아 볼수없을 만큼 넓은 평야다, 이 평야에서 수확되는 쌀은 조병갑의 탐욕에 이어 일본인들에 의해 수탈되었다고 하니 이 땅에 살아온 농민들의 한과 울분이 이곳 저곳 어느 한군데 빠짐없이 알알이 맺혀 있었던 것 아닌가 싶다.
직선거리 3.1km에 말목장터와 감나무가 있다.
이곳에서 4.7km지점에 정읍 전봉준 유적이 있다.
만석보유지비

만석보유지비문 내용

이곳은 갑오동학혁명을 유발한 민원의 일대표적 이 었던 만석보의 유지이다. 당시 고부군수 조병갑은 상류에 민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을 강제로 사역하여 이 보를 막고 보의 윗논은 일두락에 이두, 아랫논은 일두락에 일두식, 일찍이 없었던 보세를 받는 등 갖은 폭정을 자행하였다. 이에 억울한 농민들은 1894년 갑오 2월에 전봉준 장군의 영도 아래 궐기하여 고부 관아를 습격하고 마침내 만석보를 훼파하고야 말았으니 이것이 바로 동학혁명의 발단이었다. 이에 우리는 이 유지비를 세워 불의에 항거하던 선열들의 높은 뜻을 되새기며 나아가서는 갑오동학혁명의 대의를 받들어 길이 기념코자 하는 바이다.

 

고부 군수 조병갑이 정읍천과 동진강을 막아 농민들에게 물세를 받았다는 만석보터의 조감도.
농업용 저수지인 만석보는 정읍천과 태인천이 합류해 동진강으로 흘러들어가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1892년 고부군수 조병갑이 당시 상류에 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을 수탈하기 위해 강제로 동원해 설치한 뒤 과중한 수세를 거둬 착복했다.  이를 견디다 못한 농민들은 전봉준을 앞세워 봉기했고 착취와 횡포의 상징인 만석보 폭파로 결의를 다지는 동학농민혁명의 신호탄으로 작용했다.
고부 군수 조병갑이 정읍천과 동진강의 물길을 막아 농민들로부터 물세까지 고리로 받아 물의를 일으킨 '만석보'가 있던 곳.
동진강을 가로 지르는 신태인대교.
정읍천으로 만석대교가 보이며, 만석보 쉼터가 동학농민혁명의 가치와 의미를 후대에게 심어주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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