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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산행

비룡상천봉

* 산행일자 : 2023년 1월 11일

* 산행구간 : 유동쉼터-어수대-비룡상천봉-성인봉-쇠뿔바위-지장봉-청림마을-유동쉼터

* 산행거리 : 9. 38km

* 산행시간 : 3 시간

 

변산국립공원에 비룡산천봉이 있다. 날아다니는 용이 있었다는 비룡상천봉은 봉우리 이름만 그렇지 보기에는 보잘것 없는 봉우리 같이 보여, 산행시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지나간다. 이산의 매력은 비룡산천봉으로 올라 가는 능선에서 보는 전경과 쇠뿔바위봉전망대에서 변산의 경치를 한눈으로 볼수 있다는 것이다.

 

 

병풍바위가 보이는 유동쉼터에 주차를 하고, 병풍바위 밑에 있는 어수대로 향한다.
신라 경순왕이 와서 물을 마셨다는 어수대 우측으로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천년 옛절에 님은 간 곳 없고 / 어수대 빈터만 남아 있네 / 지난 일 물어볼 사람도 없으니 / 바람에 학이나 불러볼까나" 매창은 조선시대 기생으로서 4대 여류시인에 속한 인물로 38세의 짧은 생애를 살면서 당대의 문장가들과 사귀며 주옥같은 시가를 남겼다. 허균 등과 서문을 주고받은 것으로 기록에 전한다. 죽은 뒤엔 고을 현리들이 그녀의 시집 <매창집>을 출간할 정도의 인물이었다.
어수대에서 땀이 이마에 매힐쯤 우슬재에 도착을 한다.
우슬재에서 조금 오르다 보면 전망처가 나오는데, 비록 미새먼지를 품은 안개속에 계곡의 어수대입구와 그넘으로 울금바위가 보이며,
우측으로 경사면에는 병풍바위 상부가 이어져 한 눈에 들어 온다.
겹겹이 포개진 산들은 미새먼지에 이상스런 풍경을 자아낸다.
비룡상청봉으로 가는 길에는 묘지들이 많이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봐도 묘자리는 명당인것 같다. 그러나 10여년만에 접한 봉분은 허물어지고 관리가 안되는 것 같다.
사진에 보이는 표지목 우측으로 봉분이 무너진 묘가 있고,
그 묘지 우측으로 비룡상청봉의 모습이다. 이곳에서 의상봉으로 가는 길이 있지만 허락된 등산로는 아니다.
나무사이로 내변산의 최고봉 의상봉(509m)이 바로 맞은편에 있다. 정상에 군부대시설이 한눈에 들어온다.
비룡상청봉에서 쇠뿔바위로 가다보면 아무표시도 없는 성인봉을 지나 간다.
쇠뿔바위가 보이는 고래등바위 초입에 왔다.
10여년전에는 입산이 금지된 지역이였지만 산좋아 하신 분들은 다 다녀간 지역으로, 오늘도 금줄을 넘어 고래등을 밟아본다.
고래등바위 끝은 절벽이며 밧줄을 타고 동쇠뿔바위에 올라갔는데 지금은 밧줄이 보이질 않는다.
고래등바위 건너편에는 서쇠뿔바위가 있는데 뿔위에 못보던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서쇠뿔바위로 가기위해서는 갈림길을 지나가야 한다.
바위 생김새가 멍멍이를 닮아는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전망대에서 동쇠뿔바위를 보면은 소의 뿔을 닮았다고 해서 쇠뿔바위라고 한다는데 정상에서는 아무리 쳐다봐도 쇠뿔인지 알 수 없다.
바위가 커서 고래등바위 란다.
맨앞 관모같이 생긴 지장봉. 그뒤로 바위봉우리 넘어 부안호와 우측으로 의상봉이 보인다.
변산 내륙방향 관음봉도 보인다.
하산길은 갑자기 급경사를 이룬다. 전에는 보조 밧줄이 걸려 있었지만 지금은 데크계단으로 안전하게 내려갈수 있다.
지장봉에 도착을 하여 서쇠뿔바위를 바라보고 있다.
지장봉의 모습이다.
새재에 도착을 한다.
청림마을 등산로 입구다.
청림마을에서 바라보는 쇠뿔바위의 전경. 이후로 도보로 약 3km의 아스팔트길을 따라 유동쉼터로 차량회수차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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