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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산행

삼정산

* 산행일자 : 2023년 6월 16일

* 산행구간 : 도마마을-약수암-삼불사갈림길-삼정산-상무주암-문수암-삼불사-도마마을

* 산행거리 : 11. 98km

* 산행시간 : 4시간 25분

 

 

지리산 7암자순례길은 음정에서 출발하여 실상사로 내려가는 순례산행지로 널리알려져 있지만, 단독으로 접근하기가 용이하지 않은 길이기에 삼정산중심으로 약수암.상무주암.문수암.삼불사를 탐방하는 계획을 세워 도마마을에서 출발하여 원점으로 돌아오는 산행을 시작한다.

 

 

 

사실 도마마을에 주차를 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으로 도마마을에 도착을 하였는데, 도마마을로 들어가는 도로 및 주차장을 새롭게 단장을 하였다. 아마도 7암자순례자들이 많이 찾아오면서 함양군에서 신경을 썼나보다. 그러나 조용하던 마을 입장에서는 반길수 없는 사정이 있겠지만, 마을 좌측으로 삼불사로 가는 이정표도 마을 우측으로 약수암으로 가는 이정표도 발견할수 없었고, 그 흔한 산악회 리본도 못 보았다. 휴대폰의 지도앱을 실행시켜 지도에 표시된 등산로를 따라 갔으나 등산로가 없다. 서너번의 실행착오 끝에 사진에 표시된(노란색 화살표시) 마을 우측 맨꼭데기 신멘트포장임도에 올라 서면,
노송이 우거진 앞쪽 우측으로 임도가 연결되고,
임도가 끝나면서 묘1기가 보이는데, 묘지 우측으로 길이 있다.
묘지 우측길을 따라 가면은 또 포장된 임도가 나오고 고개를 넘어가면 두갈래 임도가 나오는데, 좌측임도 끝에 고사리밭 우측으로 사람들이 다닌 흔적을 따라 숲속으로 들어가니 약수암까지 뚜렷하게 등산로가 이어진다. 아쉽게도 약수암이란 표시도 없고 이정표도 없다. 정말 고요한 등산로다.
그렇게 도착한 약수암이다. 약수암을 관람한후 약수암입구 좌측으로 사람들이 다닌 흔적을 따라 삼불사 방향으로 간다. 등산로는 뚜렸하였으며 편안한 육산의 등로길은 햇볕이 가려져 산행하기 좋은 길은 삼불사갈림길까지 이어진다.
약수암에서 한 500m 올라왔나 처음으로 공단에서 설치한 표지목을 본다.
이후 이정표도 보고,
산행후 처음으로 햇볕을 보는 파묘봉우리에서 두개의 봉우리를 본다. 멀리 뒤쪽 봉우리가 삼정산정상인줄 알았는데 산행을 하면서 알고보니 아니다.
삼불사갈림길에 왔다. 이곳에서 쉬고 있던 두분의 스님을 만났는데 친절하게 삼정산은 직진으로 올라 가야 한단다.(사진에서 보다시피 삼정산방향으로 입산금지표지판이 없다)
이정표에는 삼정산방향은 표시가 되어 있지 않다. 이후로 고행의 산행이 시작된다. 즉 사람들이 다닌지 오래되어 험한 등산로는 흐릿하였으며,
조심스럽게 가다보니 바위로 올라 가는 등로와 마주친다. 네발로 기어 지도에 표시된 1112봉에 올라간다. 지리산 능선이 쫙들어오는 전망쳐 다.
산내면과 멀리 인월면의 전경이 펼쳐지며,
도마마을이 있는 마천면도 눈에 들어 온다.
112봉에서 내려가는 등산로도 흐릿하였으며, 산죽이 우거진곳에서는 등산로가 보이지 않는다. 발밑으로 더듬거리며 산죽지역을 통과하여 오름길에 지도에 표시된 삼정산정산에 도착을 하였지만, 지도앱은 8부능선이 삼정산정상이라고 가르키고 있다.
네이버지도앱은 엉터리였다. 낙엽으로 등산로는 안보인다. 감으로 능선에 올라서니 등산로가 보여 주변에서 정상석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는다. 그후 약1km를 가니 갑자기 정산석이 보인다. 이곳이 삼정산정상 이였다. 그리고 정상밑에서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린다. 상무주암에서 말하는 소리였다.
오늘이 제일 젊어서 기념으로 셀카 한장..
상무주암으로 내려 가면서 나오는 전망처.
산뜻하게 지리능선만 보여준다.
그런데 말입니다. 삼정상정상에서 상무주암등산로는 뚜렸한데, 상무주암에 다다르는 곳에 금줄이 설치되어 있다. 즉 삼정산정상방향은 불법탐방로로 법적으로 들어갈수 없는 지역이다. 그래서 그런지 삼불사갈림길에서 삼정산정상까지 사람들이 다닌흔적이 점차 지워지고 있었던 것이다.
고려 시대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한 상무주암. 암자 입구에 제주도에서 나 볼수 있는 출입을 막는 정낭이 1개가 걸쳐 있다. 비구니들만 계셔서 암자를 멋쩍게 본후 바로 문수암으로 출발을 한다.
문수암으로 가는 산길은 너덜길로 발밑만 보고 간다. 이런 제길 잘못하다간 발목이 돌아갈까 조바심이 나는 길이다.
전망이 좋은 문수암이다. 시계방향으로 서룡산 삼봉산 백운산이 펼쳐진다.
왼쪽에 천인굴이 있는 문수암은 659년(무열왕 6)에 마적대사가 창건했다.
또 다시 너덜길을 따라 800m떨어져 있는 삼불사에 도착을 한다.
삼불사에서 방향을 틀어 도마마을로 내려간다.
삼불사에서 급경사 돌계단을 약 1km를 내려오니 계곡물소리가 들리면서 길은 이후로 완만해 진다.
그후 포장된 임도길을 굽이굽이 도마마을까지 이어진다. 그런데 갈라지는 임도길은 많은데 이정표가 없다.
삼정산 등산로는 불법샛길로 지정되어 공단직원에 단속이 되면 산림법에 의거 벌금이 부과 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상무주암에서 삼불사까지 너덜길은 조심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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