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너달 동안 간절하게 매달렸지만 https://blog.daum.net/lim10192 는 소생하지 못하고 나의 추억이 사라졌다. 메일을 수 차례 보냈지만 한결같이 똑같은 대답에, 답답한 마음과 분노가 치밀었지만 이젠 잊기로 한다. 오늘은 전주 근처에 있는 모악산으로 등산을 하기로 한다. 다만 천천히 올라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하산할땐 무릎이 아프니 수월 한 곳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소개하기로 한다.
모악산관광단지 상가지역에서 직진을 하면 정상까지 등산로가 잘되여 있는 곳이다.상가지역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모악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다.시향골을 따라 대원사방향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암반을 타고 흘러내려오는 계곡물소리와 이름모를 새소리에 발걸음이 가볍다.사랑바위다리를 건너서,이곳 갈림길에서 대원사 방향으로 올라가 정상에서 남릉으로 내려오다 천일암방향 계곡으로 내려오면 이곳 갈림길과 만난다. 단 남릉에서 천일암으로 내려가는 길이 몇 군데 있는데, 경사가 심하지 않은 구간은 민속한의원 사거리다.대원사는 모악산 동쪽 기슭 해발 420m에 자리 잡고 있는 조그마한 사찰로 고구려에서 백제로 귀화한 열반종의 개산조인 보덕의 제자들이 670년(신라 문무왕 10) 창건하였다.대웅전 앞뜰에는 높이 238cm의 고려시대 말기 작품인 5층 석탑에 이곳에 오신분들이 소원을 빌려는 조약돌과 함께 엉켜있다.수왕사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돌아 올라가면 상학능선과 만난다.무재봉에서 모악산정상의 중계소 철탑을 올려다 본다.구이저수지 건너 아련히 마이산도 뻬꼼히 보인다.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과 김제시 금산면에 걸쳐 있는 산.모악산정상 중계소건물 옥상에 올라 가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계곡아래 금산사와 원평저수지 금구면의 전경.구이저수지 넘어 고덕산과 경각산이 가까이 다가오며,모악지맥을 따라가다 보면 옥정호가 눈에 들어온다.그리고 매봉능선 그 끝에 구성산이 있다.중인리계곡과 고요하게 전주시가지가 펼쳐진다.모악산정상에서 남서쪽 등로를 따라 남봉(제 3헬기장)에 도착을 하여 중계탑을 올려다 본다.헬기장에서 남릉을 따라 내려간다. 여기서 부터는 가파르게 등로가 형성되어 있다. 조금 내려가면 신선대 가 나오는데,신선바위(신선대). 두신선이 구이저수지를 내려다 보는 형상을 하고 있는 이 바위는 옛날에 신선들이 노닐던 곳이라 한다.신선대에서 가파른 곳에 목계단이 설치 되어 있으며, 철일암으로 내려가는 갈림길도 2~3곳 나오는데, 그 갈림길을 피하고 마고암방향으로 계속 내려가면 쉼터가 나오는데, 이곳 사거리가 민속한의원갈림길이다.천일암방향으로 내려가면 초입만 경사지고 그다음 순탄한 계곡길이 이어진다.약수터도 보이고,이어서 천일암으로 올라가는 갈림을 만난다.바위군들이 나오는 쉼터에서 하나 하나의 바위이름의 뜻을 살펴본다.두 바위가 뽀뽀를 하는 형상의 사랑바위다.입지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올바른 깨달음의 뜻을 세운다는 뜻이란다.바위쉼터에서 계곡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계곡내에서 제일 쉬고싶은 암반이 형성된 지역이 나오고,이어서 물길이 용트림하는 비룡폭포 가 나오는데, 비록 작은 규모지만 물도 맑고 주변의 경치도 볼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