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여행 공산성 안골태호 2024. 1. 1. 07:12 2023년 12월 29일 올해 마지막 여행지를 공주에서 보내기로 한다. 그동안 공주 주변의 산, 절, 관광지는 다 돌아 보았지만 다시금 돌아 보면서 화려하였던 백제의 역사를 공부 하기로 한다. 공산성회전교차로에 세워진 무령왕의 동상. 사실 무령왕릉이 발견되고 나서 공주는 세계적인 관광지 가 되었다. 공산성주차장에서 공산성 진남루를 찾아 나선다. 흔히 공산성을 입장하려면 공산성 주 성문인 금서루로 입장을 하는데, 09시에 개방을 하기에 편법으로 진남루로 들어 가려고 덕성공원빌리지아파트를 찾아 가는 길에 공사장 임시 담벽에 설치 된 공산성의 공북루 사진을 담는다. 덕성공원빌리지아파트 앞 남문길로 올라 가면 공산성 남문인 진남루로 오르는 입구 가 나오며, 오름길 끝에 공산성 남문 진남루 가 보인다. 침입시 진입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성문 앞의 전경이다. 성벽을 따라 영동루로 가면서 진남루를 내려다 본다. 굴곡진 성벽은 천혜의 요새지만 오늘은 아름다운 길로 보인다. 성벽을 따라 오르니 이내 공산성 4개의 성문 가운데 동쪽 문루로 `영동루` 다. 영동루 성문 밖에 만아루라는 누각이 있었던 곳이다. 공산성 동쪽 보조산성에 해당하는 토성 부분을 약간 낮추고 다져서 평평한 대지를 만든 후, 잘 다듬은 화강석 석재를 사용하여 단을 쌓고 그 위에 누각을 세웠던 곳이다. 동문인 영동루 밖에서 본 모습. 영동루에서 성벽을 따라 공산성 동쪽 끝에 다다르면 토성이 나오는데, 토성전망처에서 이른 아침에 안개와 황사로 뿌였게 흐려진 은개골이 보인다. 토성 언덕끝에 광복루는 현재 보수공사 중이다. 토성에서 성벽을 따라 만하루 방향으로 가다보면 임류각이 보인다. 군대를 지휘하기 위한 건물인 장대가 있었던 자리이다. 장대지 뒤로 임류각이 보인다. 임류각은 백제시대인 500년 동성왕 재위 22년에 왕궁의 동쪽에 지은 누각이다. 누각의 높이는 15m, 2층구조로 이루어진 대형의 건축물이며 백제시대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누각의 용도는 왕과 신하들이 연회를 베풀었던 장소로 추정되며, 1980년 공산성을 발굴하면서 임류각 터를 알게되었고 1993년 복원하였다. 공산성 명국삼장비는 정유재란 때 공주에 주둔하면서 주민을 편안하게 보호하였던 명나라 세 장수, 즉 제독 이공, 위관 임제, 유격장 남방위의 업적을 기린 송덕비이다. 일제 말기 이들 비석은 일본인들에 의해 공주읍 사무소 뒤뜰에 매몰되었으나, 해방 후 1945년 현 위치에 재건되었다. 유격장 남방위의 비에는 일인들에 의해 자행된 심한 탄흔과 왜구등의 글자가 깍인채 남아 있다. 임류각에서 다시 성벽을 따라 만하루로 내려가는 성길은 경사가 심하여 눈이 내린후에는 위험한 장소다. 성벽 밖으로는 금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비록 황사와 안개에 선명하지 않지만 격동의 세월은 흐르는 금강을 막지는 못했다. 금강은 백제의 역사가 흐르는 강으로, 백제인들에게는 젖줄이자 생명수였고, 백제의 부흥과 패망을 가져온 물길이기도 했다. 백제 흥망성쇠의 눈물이 녹아든 강이자 백제부터 근현대까지 시간 여행지이다. 공산성에도 다람쥐는 온데간데 없고, 친근했던 다람쥐를 청솔모가 사라지게 하였다. 생김새도 악귀같은 모습이다.겁도 없다 도망도 안간다. 공산성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 공산지 연지와 만하루가 보인다. 연지 안의 석축은 단을 두어 쌓았으며, 밑으로 내려갈수록 넓이가 좁아지는 형태를 하고 있다. 물을 저장하던 연못이다. 연지 뒤로는 영은사 가 있는데, 1457년(세조 3)에 세조의 명으로 창건하여 묘은사라 하였으며, 1624년(인조 2)에 이괄이 난을 일으켜서 서울을 침공하였을 때 인조는 이 절로 피난 와서 안전하게 피신한 뒤 은적사라 하였다. 그 뒤 인조는 이 절이 설험수호의 요지임을 깨닫고 이 절에 승병을 주둔하게 하여 호서지방 방비의 일익을 담당하도록 하였다. 이는 북한산성과 남한산성의 승병활동과 함께 호국사찰로서의 역사적 의의를 지니는 것이다. 충청남도에 있는 잠업 농가에 누에 씨를 보급하기 위해 만든 지하 저장 시설로, 겨울에 금강의 얼음을 왕겨에 싸서 잠종냉장고에 넣어 두면 여름 내내 녹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를 이용하여 누에의 부화시기를 늦추었다 한다. 영은사, 연지,만하루, 잠종냉장고를 답사한후 금강가에 세워진 공북루에 왔다. 공북루는 옛 망북루 터에 신축한 북문으로 금강 변에 있어 강 사이를 왕래하는 남북통로의 관문이다. 성밖으로 나와 공북로에서 성벽을 따라 눈길을 주면 공산정이 보인다. 공북루 밖의 모습으로 금강은 흐르고 있었다. 공북루 남쪽으로 넓은 지형으로 공산성 왕궁터 다. 금강 물줄기와 성곽 길, 공주 신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산정으로 오르는 성벽길은 현재 보수 공사중으로 어렵게 올라왔다. 공산정에서 바라보는 왕궁터의 전경과, 금강에 세워진 금강교와 백제큰다리 가 보인다. 공산성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서문의 금서루. 금서루 입구 비석군은 공주와 관련된 인물의 행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석들이다. 공주시 곳곳에 흩어져 있던 비석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 공산성(사적 제12호)은 백제시대의 대표적인 성곽으로 웅진백제(475~538)를 지킨 왕성이다. 금강이 흐르는 해발 110m 능선과 계곡을 따라 흙으로 쌓은 포곡형산성으로, 백제시대에는 웅진성, 고려시대공주산성, 고려시대 이후 공산성, 인조가 이괄의 난(1624)을 피해 산성에 머문 이후 쌍수산성으로도 불렀다. 조선 선조 인조 때 지금과 같은 석성으로 개축하였고, 이후 지속적으로 사용된 공산성에서 시대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궁금하면 가보자 '충청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공주박물관 (2) 2024.01.07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3) 2024.01.04 송림산림욕장 (2) 2023.12.31 서천 조류생태전시관 (0) 2023.12.31 서천 이하복 고택 (1) 2023.12.24 '충청도 여행' Related Articles 국립공주박물관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송림산림욕장 서천 조류생태전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