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5일
서해로 흘러드는 금강의 하구를 막아 조성 한 금강하구둑에서 29번 국도를 따라 부여 방향으로 가다보면 서천조류생태전시관이 있다.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금강하구에 세워진 서천조류생태전시관은 매년 겨울이면 철새들이 찾아드는 철새도래지이자 아름다운 서천의 해안이 시작되는 곳으로 겨울 철새들에게 있어 생태적으로 중요한 월동지이다. 이곳의 조류생태전시관은 금강 하구의 철새들을 탐조하고 지식을 습득하도록 한 시설이다.
전시관 입장 시간은 휴관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별도의 예약 없이도 방문해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서천군민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은 선상데크, 에코라운지, 버드시네마, 버드스쿨 등을 갖추고 연중 철새와 함께 하는 피아노 연주회 등 철새를 테마로 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1층은 강의시설,기획전시실,북카페테리아탐조데크 가 있으며,
2층의 서천의 자연생태관에서는 서천에 도래하는 철새 사진과 서천의 갯벌에서 자생하는 각종 패류 전시, 모의 탐조관 및 철새교육관 운영, 철새 그림 전시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시관은 아이들이 철새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집 곤충 만들기를 비롯해 서천 생태 알기, 생태관찰 수첩 작성, 스탬프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실에 전시한 금강호 주변의 새들과 갯벌에 살아가는 철새를 볼 수 있는 디오라마가 설치 되어 있어 학습하기 좋은 곳이다.
이곳 전시실에서는 유부도를 강조하는데, 서천과 장항 앞바다에 낮으막하게 떠있는 유부도 가 있는데, 썰물시 유부도 까지 드넓은 갯벌이 철새들의 서식지 이다.
금강하구둑은 대표적인 철새관광지로 흔히들 철새라 하면 겨울을 떠올리지만 하구둑에는 황조롱이, 꿩과 같은 텃새와 함께 여름철새, 가을에 머물다가는 나그네새가 있어 사철 내내 새들을 볼 수 있다.
3층 전시실 버드하우스 이곳은 학생 연령에 따른 수준별 수업과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등 흥미로운 체험 거리를 마련하였다.
철새종합전시관에서는 철새 사진 안내판, 박제 전시를 통해 철새에 대한 이해와 전시관에서 직접 철새를 육안 또는 망원경을 통해 쉽게 철새와 친숙해질 수 있는 공간으로 자연의 소리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1층 건물 밖으로 나가면 선상모양의 탐조테크 가 나오는데, 금강을 더 가까이 보고 느낄 수 있는 낭만 공간으로, 금강호에 찾아온 겨울철새들을 탐조하는 곳이다.
갈대 넘어 1990년에 완공 한 금강하구둑이 보인다. 하구둑에서 금강변을 따라 신성리갈대밭 까지 이어지는 주변은 철새뿐만 아니라 갈대와 어우러진 금강 하구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