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라남도 여행

목포 자연사박물관

2025년 3월 7일

목포자연사박물관은 자연과 생태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46억 년의 지구 자연 역사와 다양한 해양 파충류, 공룡 화석 등이 전시돼 있는 전시물을 관람합니다.

 

 

 

목포 자연사박물관은 입암산 119봉 산자락 아래 자리하고 있다. 2층 규모의 '자연사관'에 일곱 개의 전시실과 그 옆동에 '문예역사관'에 다섯 개의 전시실이 있다.
자연사박물관 입장권 1장으로 자연사박물관, 문예역사관, 생활도자기박물관 등 전체관람이 가능하다. 입장료 3,000원.
자연사박물관 중앙홀에는 실물 크기의 대형 초식 공룡 모형 16점을 전시했고,  벽면에 46억년 전 지구의 탄생부터 다양한 생명의 출현까지 과정을 몰입감 높은 미디어파사드로 공연 상영하고 있다.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의 골격을 눈앞에서 직접 보면 마치 살아 움직일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가장 가운데 배치된 공룡의 골격은 쥐라기시대에 살았던 '디플로도쿠스 카네기아이'(diplodocus carneqiei)의 것이다. 무려 크기가 26m다. 이를 공격하는 알로사우루스, 오비랩터와 트리케라톱스를 위협하는 드로마에오사우루스 등 원본은 대부분 미국의 자연사박물관에 있지만, 실제와 똑같이 재현해두었다.
트리케라톱스는 백악기의 후기에 생존했으며, 북아메리카의 퇴적층에서 발견되었다. 이들은 몸길이 8m의 육중한 몸에 때때로 2m 이상 되는 매우 긴 두개골을 가지고 있었으며 목 주변에는 뼈로 된 커다란 주름 모양의 장식(프릴)이 있었다. 머리에 난 3개의 뿔이 특징적이다. 육상에서 연한 잎이나 새싹을 먹고 살았던 동물로 집단이나 작은 무리를 지어 이동했던 것으로 여겨진단다.
오비랩터
지질관에는 화석・운석 690점을 들여놔 지구의 역사를 관찰할 수 있다.
광물은 지각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암석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작은 알갱이를 말한다. 광물은 한 종류 또는 그 이상의 원소가 결합한 것으로 현대 사회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자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전시 주제별로 광물 구별하기, 광물의 결정, 보석광물, 결정계, 규산염광물, 비규산염광물, 생활 속의 광물이란 주제로 지구가 인류에게 선물한 아름다운 결정을 만나 볼 수 있다.
방해석은 탄산 칼슘을 주성분으로 하는, 유리와 같은 광택이 나고 무색투명한 광물이다.
전시실은 생명의 출현과 진화 지구상에 최초로 등장한 다세포 생명체 증거로서 에디아카라 화석에서부터 생명의 출현과 멸종에 따라 삼엽충, 암모나이트, 최초의 척추동물 어류, 육지로의 위대한 모험, 육상식물의 진화, 포유류의 시대를 유물 원본 화석을 통해 지구 46억년의 역사와 잃어버린 시간과 의미를 찾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다.
지구상에 어류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약 5억년 전으로 고생대 데본기에 이르러 폭발적으로 진화하기 시작하여 무악어류, 판피어류, 연골어류, 경골어류로 분화되었고 연골어류와 경골어류는 바다와 땅 양쪽에서 가장 흔한 형태의 척추동물이 되었다.
약 3억6천만년 전에 엽상형 지느러미를 가진 어류는 입 천장에 한 쌍의 구멍이 콧구멍으로 연결되어 수면 위로 올라와 숨을 쉴 수 있었고 엽상형 지느러미를 발달시켜 얕은 물가에서 이동이 가능했으며 이들은 물 속에 작은 알을 낳았다. 또한 도마뱀과 비슷한 작은 사지류가 방수가 되고 지방분이 풍부한 껍질로 보호된 알을 낳기 시작하여 육지에서도 번식할 수 있는 파충류가 등장했다.
`신생대 포유류` 6500만년전 공룡 등 거대 파충류가 멸종한 이후 지구는 포유동물이 주도하였다.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진 검치호 부터 얼어붙은 평원을 거닐었던 매머드에 이르기까지 거대하고 신기한 동물의 화석을 만나 볼 수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육식공룡알 둥지 화석관은 백악기 후반부 육식공룡의 고생물지리적 분포특성, 산란습성, 서식 환경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2009년 12월 신안군 압해도에서 육식공룡알 둥지 화석을 발견하여 이곳 전실실에서 볼 수 있다. 화석은 육식 공룡알 19개가 포함된 직경 약 230㎝ 무게 3t에 이르는 국내 최대 크기의 알과 둥지이다.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견된 공룡알 둥지.
중생대 백악기 후기 고비사막에서 활동한 `콘코랩터`는 두개골에서 약간 확장된 콧등을 따라 매우 특징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다. 잡식성으로 작은 동물에서 나무 열매까지도 먹을 수 있었을 것이다.
2층으로 올라가면 '제2 육상생명관'을 필두로 '수중생명관', '지역생태관'으로 전시실이 쭉 이어져 있다.
육상생명관 중앙에 포유류와 조류 박제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포유류와 조류 박제품 등 112종 179점의 전시품은 대형 코뿔소, 사향소, 늑대, 흰꼬리사슴을 사냥하는 퓨마 등의 박제품은 당장에라도 유리관 바깥으로 뛰쳐나올 듯 생생하다.
'제2 육상생명관'은 지구 상에 알려진 90만여 종의 곤충과 식물의 다양성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곤충의 색을 화학적으로 표현한 전시가 눈길을 끈다. 산제비나비, 비단벌레 등 그 아름다움에 매료된 아이들은 자연의 세계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된다.
'공생의 바다관'에는 수중 생태 디오라마와 2.5m에 이르는 초대형 가오리, 바다의 사냥꾼인 상어와 밍크고래 등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신생대에 살았던 12m 상어 메갈로돈의 이빨이 눈길을 끈다.
'지역생태관'에서는 민물어류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아르켈론( Archelon )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약 7,500만년 전)에 살았던 거북의 일종이다. 아르켈론의 몸 전체 길이는 약 3-4m정도이고, 두개골은 약 80cm, 몸 전체 폭은 최대 5m이다. 턱은 약하고, 꼬리는 뾰족하다. 체중은 2t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알려진 최대 크기의 바다거북 이다.
자연사박물관에서 나와 정원의 동선을 따라 문예역사관으로 간다.
문예역사관에는 정통 호남의 선비문화를 알려주는 수석전시실, 진도 운림산방 4대 전시실이 있고, 목포의 문화와 예술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문예역사실과 화폐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다.
문예역사관 정원.
남농 허건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 호남화단을 대표하는 인물로(허건, 1907년  6월 12일 ~ 1987년 11월 5일)은 대한민국 의 동양화가 이다. 화가와 서예가로 궁중화와 남종화의 대가이다. 전라남도 진도 출신으로 본관은 양천이며 호는 남농이다. 화가 소치 허유 의 손자이자 화가 허형 의 넷째 아들이다. 허건의 신남화풍 실경화는 해방 이후의 동양화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중요한 업적으로 평가받는다.
문예역사관 수석전시실에는 남농 허건이 기증한 수석 18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운림산방 일가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살펴보는 '운림산방 4대작품실' .
오승우 작품관 서양화의 거장 오승우 화백이 기증한 대표작 100여 점을 교체 전시하고 있다.
경복궁 향원정.
문예역사실에서는 목포의 문화예술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목포의 대중가요는 1930년대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1960년대 남진의 가슴 아프게, 이수미의 여고시절, 조미미의 흑산도 등 목포를 소재로한 대중가요 가 전성기를 누렸다.
목포의 춤 사위는 개항과 함께 일찍이 발달하여 한국춤의 세계를 앞서 이끌었다. 승무와 북가락을 가르치던 `이대조`로 부터 시작되었고, 그의 손자 이매방에 의해 개화되었으며, 국가무형 유산인 승무와 살풀이춤의 예능 보유자로 인정 받았다.
화폐전시실은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세계 각국의 화폐도 볼 수 있다.
대륙별 화폐도 전시되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세계의 기념 주화.
목포생활도자기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생활도자 전문전시관으로 생활문화와 함께 천 년을 이어 오면서 공예, 건축, 첨단 세라믹으로 발전 성장한 우리나라 생활도자기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전시공간이다.
목포생활도자기박물관에서 만남의 광장 방향으로 내려오면 길가에 남농기념관이 자리한다.
남농기념관은 1985년 남농 허건이 남종화의 전통을 유지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세웠다. 허건은 진도 출생이지만 일찌감치 목포로 건너와 이곳에서 그의 예술혼을 꽃 피운 바 있다. 남농은 목포에 정착한 이래 목 포를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작고했다. 운림산방의 3대 화가인 소치 허유와 미산 허영 그리고 남농의 작품들을 위주로 300여 점이 1층과 2층에 전시되어 있다.

'전라남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포 해상케이블카  (0) 2025.03.27
목포 스카이워크  (0) 2025.03.27
목포 해양문화재연구소  (0) 2025.03.23
목포 갓바위  (1) 2025.03.15
장흥 도림사  (1)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