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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이기붕별장

2025년 7월 29일

1920년대 외국인 선교사들에 건축된 건물로 해방이후 북한 공산당 간부들의 휴양소로 사용돼 오다 휴전이후 부통령인 이기붕씨의 부인 박마리아가 개인별장으로 사용하던 일명 이기붕 별장을 관람한다.

 

 

 

화진포관광안내소 주차장에서 바닷가 방향으로 가며는 이기붕별장과 김일서별장 갈림길이 나온다. 이정표를 숙지한 다음 이기붕별장 방향으로 간다.
화진포해변은 기암괴석의 신비로움과 동해에 한가로이 떠 있는 금구도의 대나무숲, 갈매기 나는 모습이 어우러지면서 한 폭의 수채화를 만들어낸다. 화진포에는 이승만, 김일성, 이기붕 등 옛 정치인의 별장이 남아 있다. 역사의 격동기를 거치면서 여러 차례 재건을 거듭했고 지금은 역사안보전시관 성격으로 개방되어 있다.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면 바다 가운데 떠 있는 섬이 보인다. 금구도(金龜島)다. 화진포 쪽에서 바라보면 섬 형상이 거북과 같이 보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바위섬을 자세히 보면 팔, 다리가 붙어 있고 등딱지가 볼록한 게 거북이와 꼭 닮았다. 고구려 연대기에 따르면 394년 화진포 거북섬에 왕릉 축조를 시작했으며 414년 거북섬에 광개토대왕 시신을 안장했다고 한다.
화진포에서 먼저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은 백사장이다. 조개껍데기와 바위가 부서져서 만들어졌다. 그래서 파도가 지날 때마다 차르륵차르륵 하는 소리를 낸다. 화진포가 유명해진 것은 드라마 ‘가을 동화’의 배경이 되면서부터. 준서가 싸늘히 식어가는 은서를 업고 하염없이 걸었던 곳으로 나왔다.
명태의 효능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 흔한 명태는 명태의 새끼 노가리 까지 마구잡아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물고기가 되었다.
화진포콘도 방향으로 가다가 좌측으로 이기붕별장이 나온다.
이기붕별장으로 가는 길은 오래된 소나무들이 웅장한 모습으로 장관을 이룬다.
이기붕은 이승만의 비서로 활동하면서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1948년에는 이승만 대통령 비서실장이 되었고, 1949년에는 서울시장이 되었다. 그리고 1951년에는 자유당 창당에 참여하면서 당정의 핵심인물로 부상한다. 1954년 민의원 의장으로 있으면서 그는 사사오입개헌을 통과시키는 '악역'을 맡았다. 이기붕은 결국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불행한 인물이 되고 말았다. 민의원 의장과 부통령을 지내면서 자유당 정권의 부정과 독재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1960년 3·15부정선거를 통해 이승만과 이기붕이 정·부통령이 되었으나, 이 선거로 인해 민심이 완전히 돌아서게 되었다. 4·19혁명이 일어났고 부통령에서 물러난 그는 4월 28일 경무대 별관에서 자살했다.
이기붕 별장은 1920년대 외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건축됐다.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에는 북한 공산당 간부 휴양소로 사용돼 오다가 6.25전쟁 휴전 후 부통령이었던 이기붕의 아내 박마리아가 개인 별장으로 사용했다. 당시 박마리아는 인근 대진읍에 대진교회를 세우고 자주 이곳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999년 전시관으로 개수돼 현재까지 일반인들에 공개되고 있다.
별장은 담쟁이덩굴과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분위기를 풍긴다.
소박한 외관과 마찬가지로 내부 역시 화려하지는 않다.
건물 안쪽에는 집무실과 응접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주전자, 촛대, 문갑 등도 보관돼 있다.
해방 후 첫 대통령 이승만 밑에서 권력을 휘두르던 이기붕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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