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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산행

용궐산 하늘길

* 산행일자 : 2021년 9월 

* 산행구간 : 용궐산치유의숲주차장-하늘길-닭벼슬능선-정상-삼형제바위-귀룡정-용궐산치유의숲주차장

* 산행거리 : 6. 09km

* 산행시간 : 약 3시간

 

순창의 북동쪽에는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삼각형처럼 마주 보는 세 개의 산이 있다. 해발 647m인 용궐산과 586m 무량산 그리고 461m 벌동산이 그것이다. 섬진강 동쪽에 용궐산과 무량산이 형제처럼 이어졌고 강을 건너 서쪽에는 벌동산이 외로이 솟았다. 그중 용궐산에 하늘길을 조성하였다기에 탐방을 하여 본다.

 

용궐산치유의숲주차장에서 암반에 조성한 하늘길을 올려다 본다. 산 위쪽을 바라보니 입이 딱 벌어졌다. 능선 아래 거대한 암벽에 나무 덱으로 만든 잔도가 구불구불 바위를 감싸 안고 있었다.
주차장화장실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 간다. 입석에는 `치심정기` 마음을 다스려 기운을 바르게 하란다.
갈림길삼거리에서 어치계곡방향으로 가며는,
용궐산 하늘길입구가 나온다.
길은 압도적인 규모의 거대한 바위 벼랑 아래로 이어진다. 
조금은 가파르게 느껴지는 경사면을 따라 데크길이 조성돼 있는걸 볼 수 있는데 이 길이 바로 용궐산 하늘길이다. 
섬진강을 바라볼 수 있는 암벽지대에 마치 용이 승천하는 듯한 기세로 설치된 잔도길을 걸으면 저절로 하늘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추사 김정희 서체로 된 '계산무진(溪山無盡)' '계곡과 산은 끝이 없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지자요수 인자요산`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는 공자의 말쌈.
하늘길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용궐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달구벼슬능선에 도착을 한다. 닭의 벼슬처럼 약 600m가 등산로를 중심으로 양면이 급경사 암반 길이다.
완만히 늘어진 고개라는 `느진목`에 도착을 하고,
이어서 오름끝에 이곳부터는 `된목`으로 오르기 힘든 고개란다.
이후 밧줄도 타고 바위를 돌아,
용궐산 정상에 도착을 하여 사진 한장을 남긴다. 용궐산은 용이 하늘을 나는 듯한 형상을 갖췄다. 원래는 용골산이라 불렀는데 용골산의 ‘골’자에서 용의 해골이라는 뜻이 좋지 않고 지역발전도 가로막는 글자라고 여긴 주민이 개명을 요구해 10년 전 변경했다. 
잠시 전망대에서 산하를 굽어보며 휴식을 취한 끝에 내룡고개로 하산한다. 
전망처에서 내룡고개 넘어 기산이 보인다.
삼형제바위로 가면서,
삼형제바위 옆 사면으로 돌아서,
못보던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을하여 기산으로 가며는 요강바위가 나오는데, 귀룡정쪽으로 방향을 틀어 짧게 등산을 한후 집으로 복귀를 한다음 점심겸 술한잔 하자고 서둘러 하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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