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여행 장곡사 안골태호 2022. 1. 1. 18:42 2021년 12월 23일 10여년 전 장곡사를 거쳐 칠갑산에 오른적이 있었다. 그때는 칠갑산등산이 주 목적이여서 장곡사를 스쳐지나 갔었는데, 모방송국의 방송을 보고 장곡사의 특이한 절집이 인상깊어 천장산출렁다리를 보고 가까운 위치에 있는 장곡사를 찾았다. 장곡사로 가기전 너른 주차장윗쪽에 장승공원이 있다. 이곳에서 장곡사는 약 1.3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칠갑산장곡사 일주문 장곡사는 좁은 경사진 절터에 절집이 형성되어 입구부터 장곡사범종루와 우측으로 운학루 가 석축위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으며, 우측의 운학루는 공양간과 요사채로 쓰이며 출입문 역할도 한다. 운학루 누각밑으로 들어가 본다. 운학루 뒷. 운학루의 루대밑으로 나오면 우측으로 봉향각 지장전 하대웅전 그리고 현재 보수중인 설성당으로 가람이 배치되어 있고, 장곡사 가 특이 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두 개의 대웅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위쪽에 위치한 상대웅전은 고려시대, 아래쪽에 위치한 하대웅전은 조선 중기 때 지어졌다. 대웅전이 왜 두 개일까에 대해서는 많은 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상대웅전은 부처님의 세계로 스님이 수행을 하는 공간, 하대웅전은 중생들의 세계로 일반 신자들이 불상을 모시는 공간으로 사용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혹은 소원을 비는 사람들로 너무 붐빈 탓에 대웅전을 추가로 지었다는 말도 있다. 대웅전 내에서의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사진은 백과사전에서 빌려왔다. 장곡사가 가진 건 대웅전뿐만이 아니다. 850년에 창건된 장곡사는 두 점의 국보와 네 점의 보물을 보유한, 불교의 보물창고다. 상대웅전과 하대웅전을 포함해 각 대웅전 안에 있는 철조약사여래좌상 석조대좌, 금동약사여래좌상 등이 국보급 문화재로 지정됐다. 상대웅전엔 총 세 개의 불상, 하대웅전엔 한 개의 불상을 모시고 있는데 그중 특히 인상적이었던 불상은 하대웅전에 오롯이 홀로 자리한 금동약사여래좌상이다. 아픈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준다는 부처님. 오른손의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만들고, 왼손에는 동그란 발우를 들고 있는 모습에서 너그러움과 강인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하대웅전 우측으로 지장전이 자리한다. 지장전내부 하대웅전 뒷쪽으로 돌계단을 따라 상대웅전으로 발로 갈수도 있고, 우측 경사진 길로 따라 올라 갈수도 있다. 상대웅전 우측으로 칠갑산등산로를 따라 올라 가며는 장곡사삼성각이 자리한다. 삼성각에서 바라 본 상대웅전 전경. 하대웅전 전경. 좌측의 건물은 요사채다. 상대웅전(보물 제162호)과 응진전. 상대웅전 안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철조약사불좌상부석조대좌(국보 제58호)와 철조비로자나불좌상부석조대좌(보물 제174호)가 나란히 봉안되어 있다. 장곡사철조약사여래좌상부석조대좌, 국보 제58호, 불신 높이 91cm, 대좌 높이 141cm. 장곡사철조비로자나불좌상부석조대좌, 보물 제174호, 불신 높이 61cm, 대좌 높이 165cm. 웅진전 요사채 요사채 장곡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며, 사지에 의하면 통일신라시대 850년(문성왕 12)에 보조선사가 창건한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중수되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궁금하면 가보자 '충청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산 현충사 (0) 2022.03.20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0) 2022.03.20 청풍호 출렁다리 (0) 2021.11.08 수주팔봉 (0) 2021.11.06 탑정호출렁다리 (0) 2021.11.04 '충청도 여행' Related Articles 아산 현충사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청풍호 출렁다리 수주팔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