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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인제 38공원

2022년 8월 18일

홍천에서 44번국도를 타고 인제로 가다보면 남전교차로에서 좌회전하여 소양호를 가로지르는 대교가 38대교다.

38대교를 건너 삼거리에서 우측으로는 길이 없고 좌측으로 건물 1동과 넓다란 주차시설이 있다. 이곳이 38공원이다.

 

38대교를 건너와서 대교를 바라본다. 이다리는 인제군 남면 관대리를 지나 양구로 이어지는 46번도로와 연결하는 도로다.
38교 표지석
주차장 한쪽에 들어선 건물은 `관대리 커뮤니티 센터`로, 1층에는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과 함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점이 들어섰다. 이밖에 지역 특산물인 오미자, 블루베리, 다래 등 효소를 활용한 음료를 마시면서 아름다운 소양호, 38대교의 뷰를 조망할 수 있는 카페도 갖추어져 있다. 2층에는 체험객들을 위한 숙박시설도 마련되어 있는 건물이다.
이곳엔 1960년대까지만 해도 군 부대와 비행장, 38교라는 이름의 조그마한 다리가 있었지만 1970년대 소양강댐 건설과 함께 수몰됐다고 한다. 이후 38대교라는 이름의 대교가 설치됐고, 최근엔 수몰지역의 38선 표지석 등을 옮겨와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고 38공원을 만들어 조성했다.
소양강댐으로 수몰되기전의 이곳 주변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곳 주민의 애환을 같이 생각해 본다.
군인조형물과 뒤로 38대교
38루
38루 표지석
전쟁의 기록들을 새겨 만들어진 비석들이 모여 있는 이곳에서 역사의 기록을 살펴보자.
이곳 38공원은 다른 휴게소 보다 규모는 작지만 오가는 사람들이 적어 한적하게 휴식을 취할수 있는 공원이다. 인제에 남은 38선의 흔적을 둘러보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우리의 아품을 기억 속에 새겨 보는 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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