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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여행

금구 남강정사

2021년 2월 6일 전북 김제시 금구면 상신리에 있는 남강정사를 관람한다. 한일합방 때 단식 자결한 이우재 장태수의 생가이다. 1910년 8월 29일, 일제는 한일병합 칙령을 공포하고 대한제국을 병탄했다. "병술국치"로 불리는 이날, 망국의 치욕에 목숨을 끊어 항거한 순국지사들이 있었는데, 그중 일유제 장태수 선생은 남강정사에서 "개와 말까지도 능히 주인의 은덕을 생각하는데, 역적 신하들은 어찌 임금을 속이고 나라를 팔수 있는 가" 라고 통탄하며 곡기를 끊은 지 24일 만에 순절하였다.

 

구한말 충신 장태수(1841~1910) 선생이 곡기를 끊어 순국한 전북 김제 금구면의 남강정사의 초가대문이다.
일우재 장태수의 생가 남강정사는 자연석을 2단쌓기로 기단을 만든 후 정면 4칸, 측면 2칸반 규모로 지은 일자형 겹집의 초가이다.
집 마당 한쪽에 세운 일유재 장태수 선생 사적비

 

옛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이 집은 아담한 초가집으로 소박하고 건실한 느낌이며, 사라져가는 이 지방 초가집의 일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 2000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이 되였고 지방유형문화재(전라북도 기념물 제 64호)로 지정되어 애국애족정신을 기리는 장소이다. 다만 관리가 부실 한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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