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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산행

애기단풍으로 유명한 백암산

* 산행일자 : 2022년 11월 4일

* 산행구간 : 백양사주차장-약사암-영천굴-백학봉-상왕봉- 능선사거리-운문암입구-백양사

* 산행거리 : 8. 87km

* 산행시간 : 2시간 55분

 

우리 땅 최고의 단풍 명승지라면 열에 아홉은 내장산국립공원을 꼽을 것이다. 이 중에서도 내장산의 내장사와 백암산의 백양사 입구가 단풍 구경으로는 최고의 명소다. 오늘은 종아리가 뻐근해지는 단풍 산행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최적지 백암산을 오른다.

 

 

우람한 백학봉이 연못에 비치는 일광정을 지나면 드디어 가을 백양사 단풍의 백미를 만날 수 있는 쌍계루다. 백학봉과 쌍계루 누각, 그리고 선홍빛 단풍이 연못 속에 그대로 비치는 장면은 우리나라에서 단풍이 빚어내는 최고의 풍광 중 하나로 꼽힌다.
단풍잎 크기가 어른 엄지손톱 정도로 작고 유난히 색이 선명해 애기단풍으로도 불리는 당단풍이 아침 햇살에 빛날 때는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다.
국기제단
백양사를 지나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500m쯤 오르면 약사암과 운문암으로 오르는 길이 갈라진다. 오르던 포장도로를 따라 직진하면 운문암이고, 오른쪽 비탈길이 백학봉밑에 자리잡은 약사암으로 오르는 길이다.
백학봉까지 계단을 표시한 안내도를 보는 순간 허벅지의 근육은 벌써 반응을 한다.
약사암은 백학봉의 거대한 암봉 아래 있는 산내 암자로 백양사와 그 주변 단풍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최고의 전망대다.
약사암전망대에서 붉고 노란색 물감처럼 단풍이 번져가는 절집 주변 산자락을 내려다보고 있다.
가파른 계단을 지나면 영천굴이다. 동굴 아래에는 맑고 차가운 샘물이 흐르고, 커다란 굴 속에는 관세음보살이 모셔져 있다.
바위를 걸터앉은 노거수의 영원한 삶을 빌어 본다.
백학봉으로 오르는 계단은 보통 가파른 게 아니다. 이 험한 길에서 금세 숨이 턱에 찬다.
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백학봉상부로 들어가지 못하게 난간대를 설치하였는데, 바위상부에서 계곡을 내려다 보는 전경을 어찌 막아놓았는가?
멀리 상왕봉과 사자봉이 보이고 오늘의 목적지 운문암이 아스라이 보인다.
백학봉에서 좀 떨어진곳에 백학봉정상석을 세워놓았는데 이게 맞는지?
구암사갈림길
백암산의 최고의 미송 백학송.
백학송에서 바라본 전망
백암산 주봉인 상왕봉이다. 상왕봉에서 주변을 절경을 마음에 담고 바로 하산한다.
상왕봉에서 내려가다 전망터에서 사자봉을 바라본다.
안부사거리에서 직진으로 올라가면 사자봉으로, 십여년전 사자봉을 거쳐 가인마을로 내려간적이 있는데 사실 가을철 화려한 단풍이 없다.
운문암에서 내려다 보는 절경이 아름답다고 했는데, 운문암으로 오르는 입구에 외부인 출입불가란 안내판을 본후 백양사로 내려간다.
백양사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가득한 백양사에서 절집과 단풍 백학봉의 절묘한 절경을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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