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산행 비금도 그림산 안골태호 2022. 5. 25. 18:27 * 산행일자 : 2022년 5월 20일 * 산행구간 : 상암주차장-그림산-투구봉-죽치우실-선왕산-하누넘해수욕장 * 산행거리 : 5. 60 km * 산행시간 : 2시간 30분 신안군 암태도 암태남강여객선터미널에서 첫배 06시 배를 타고 비금도선착장에 06시 40분에 도착을 한다. 좌측으로 길게 그림산과 선왕산의 능선이 오늘 산행을 할곳이다. 비금도가산여객터미널 주변의 모습. 섬의 모양이 큰 새가 날아가는 것처럼 생겼다 해서 비금도라 불린단다. 호남지방에서 해방 이후 처음으로 천일제염이 시작된 섬이다. 등산로 입구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길래 시간표를 보니 근 50분을 기다려야 한다. 몇명이 같이 오면 1004버스에 사전예약하면 되겠는데, 집으로 차를 몰고 돌아가야 하기에 빨리빨리로 결정을 하고 택시를 타기로 한다. 택시가 보인다 선착장주변에 횟집을 하는 집으로 개인택시도 같이 하는가? 물어보진 않았다. 061-275-5454 택시비 14,000원. 상암주차장에 와서 산행준비 후 산행을 시작한다. 대리석으로 요러코롬 크게 산행안내도를 만든건 처음보냉. 첫번째 전망터에서 그림산정상을 올려다 보고 있음. 죽치저수지. 헐 그림같은 장면이 계속된다. 눈은 벌써 정상에 있다. 좌측이 웅장한 암릉미를 선사하는 비금도 그림산이며, 우측으로 나무 데크로 연결된 암봉이 투구봉이다. 들머리에서 그림산 첫 봉우리까지는 내내 오르막이다. 이후로도 오르막 내리막이 여러 차례 반복된다. 그림산은 전체가 가파른 암릉이다. 곳곳에 오르기 쉽도록 철계단과 발 받침대를 설치했다. 칼날처럼 아슬아슬한 일부 구간에는 밧줄도 놓였다. 보이는 그림산 정상으로 발길을 옮기며 주변의 경치에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지도바위` 인위적으로 가공한 흔적이 있음. 그림산 정상 바로 아래 뚫린 작은 석굴로 ‘해산굴’이다. 아이를 낳는 것처럼 오르기 힘들어서 이런 이름을 얻었는데, 안내판은 등산로를 ‘편하지만 돌아가는 길’, 해산굴을 ‘지름길이지만 힘든 길’ 정도로 표현하고 있다. 해산굴은 사실 볼품이 없으며 규모도 작다. 한데 굴 끝자락의 바위가 오르기 어려운 형태로 얽혀 있다. 배낭은 당연히 벗어야 하고, 두 팔과 두 다리를 모두 써서 민망한 자세로 허우적대야 겨우 굴을 통과할수 있다. 흙먼지에 배낭과 손은 엉망이 되였다. 해산굴을 통과하니 그림산정상석이 바로 보인다. 정상에 서니 다도해의 절경이 몰아닥친다. 허연구름바다와 초록색작은봉이 도열한 주변의 섬들. 바둑판처럼 정돈된 염전과 뭇 생명들을 품은 갯벌 등이 엮여 있다. 비금도의 산은 낮지만 풍경만큼은 이렇듯 그림처럼 사뭇 장하다.직접 발로 딛고 서서 보는 풍경은 산 아래에서 보는 것보다 몇 배 더 감동적이다. 그림산 정상에서 크고 작은 능선을 몇 번 오르내리면 투구봉이 나온다. 수직의 암봉을 올라 굽어보는 풍경이 시원하다. 그림산에서 다른 각도에서 보는 맛도 일품이다. 멀리 선왕산줄기가 당차게 보인다. 하늘색지붕의 내촌마을 방금지나온 그림산정상을 뒤돌아 보며, 나무데크로 연결된 투구봉이 압권이다. 투구봉에서 주변을 감상한다. 지나온 그림산 능선도 눈에 담으며, 선왕산으로 가기 위해서 다시 봉우리로 돌아가야 한다. 봉우리에서 보니 급경사 내리막 길이다. 투구봉에서 돌아 나와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와 경사면을 보고 있다. 대죽나무지대를 빠져나오면 전망좋은 곳에 죽치정자 가 세워져 있다. 정자 옆에 있는 안내도. 정자에서 조금전 산행했던 그림산 지역을 보고 있다. 웬 성벽같은 돌담이 나오며 죽치마을 갈림길 이정표가 보인다. `죽치우실`이다. ‘우실’은 돌담이다. 마을 뒤편에서 산을 타고 내려온 골바람을 막는 담장 역할을 한다. 온갖 재액과 역신을 막는 ‘믿음의 장치’ 란다. 죽치마을 죽치우실에서 선왕산 정상까지는 그리 어려울 게 없다. 다양한 형태의 바위들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어느새 정상이다. 왔던곳을 뒤돌아 보며, 선왕산정상석 산행의 날머리는 하누넘 해변이다. 전망대에서 하누넘(하트)해변을 보고 있다. 해변의 모양이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와 닮아 ‘하트 해변’이라 불린다. 하누넘(하트)해변에서 아침에 타고온 택시를 콜한다. 택시기사님은 서비스로 명사십리해변을 보여 준다고 명사십리해변을 기통차게 달려(속으로 이러다가 해변모래에 택시가 빠지는것? 다행히 빠지지 않았음) 가산선착장에 도착을하여 타고갈 배를 기다리며 편의점에서 라면에 커피한잔으로 허기를 달랜다. (택시비 24,000원) 무사히 암태남강여객선터미널에 도착을 하여 그림산산행을 마친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궁금하면 가보자 '전라남도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등산 (0) 2022.11.20 애기단풍으로 유명한 백암산 (0) 2022.11.14 금성산성 (0) 2022.05.01 견두산 (0) 2022.04.17 월출산 (0) 2021.06.16 '전라남도 산행' Related Articles 무등산 애기단풍으로 유명한 백암산 금성산성 견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