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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산행

무등산

* 산행일자 : 2022년 11월 18일

* 산행구간 : 원효사분소주차장-꼬막재-규봉암-장불재-서석대-목교-옛길2구간-원효사분소주차장

* 산행거리 : 13. 38km

* 산행시간 : 4시간 5분

 

20년전 꼬막재 서석대 중봉 중머리재 바람재 원효사로 돌아 왔던 코스에서, 오늘은 서석대에서 옛길2구간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계획을 세우고 무등산탐방길을 나선다.

 

 

07시 37분 텅빈 원효사주차장에 1착으로 주차한후 주차관리원이 덕담인지 오늘은 차량들이 안들어 온다고 하면서 3,000원의 주차비를 지불하란다. 새벽부터 들어오는 차량들로 항시 만차란다. 주차요원을 뒤로한 채 원효분소를 지나가고 있다.
20년전에도 있었나 싶은 상가지역을 지나서 꼬막재방향으로 올라간다.
편백나무지역이 보이면 꼬막재가 거진 다 왔다.
08시 17분 꼬막재에 왔다. 나지막한 고개가 마치 꼬막처럼 엎드려 있다 해서 꼬막재라 불렀다 한다. 옛 선조들이 나들이할 때 지름길로 이용했으며 봇짐을 진 보부상들도 이 길을 넘나들던 고개다. 꼬막재에서 규봉암까지 3.6km다.
꼬막재에서 1.2km 가면 신선대갈림길이 나온다. 신선대억새평전 넘어 신선대가 있다. 전에는 하얀 억새가 장관을 이루었으나 지금은 억새들이 자취를 감추고 잡목들만 우거져 있다.
규봉암으로 가는길에 시무지기갈림길이 나오고,
조금가다보니 너덜길이 시작되는데, 너덜길은 규봉암을 지나도 계속된다. 상상수목원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서,
09시 12분 규봉암에 도착을 하여 관람을 한다. 암자 입구부터 남다르다. 처다 보기도 아찔할 정도의 높이에서 일주문 겸 종루가 보인다.
일주문 옆의 거대한 돌기둥 삼존석에는 이곳을 다녀 간 분들의 이름들이 각자되어 있다.
경내에 들어서는 순간 금방이라도 와르르 쏟아질 것 같은 거대한 돌기둥들. 돌기둥 위에 위태 위태하게 버티고 서있는 낙락장송을 보노라면 감탄사가 절로나온다. 말로표현이 안되는 이지역은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서 국가명승지다.
규봉암에서 나오면 두갈레길이 나오는데 지공너덜길로 꼭 가길 권한다.
지공너덜은 큼직한 바윗덩이만 널따랗게 펼쳐진 너덜 지역이다. 인도의 승려 지공 대사에게 설법을 듣던 라옹 선사가 법력을 발휘해 억만 개의 돌을 깔았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지공너덜 한쪽에 지공 대사가 수도 했다는 지공 대사 석실이 있다.
지공너덜에서 바라보는 백마능선 전경.ㅡ
스님의 허락을 받은후 석불암의 내부를 관람한다.
09시 53분 무등산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정상부의 주상절리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장불재에 왔다.
입석대로 바로 올라 간다.
무등산의 정상 1,017m 지점에 있는 돌기둥의 무리 `입석대`다. 높이 1015m의 돌기둥이 반달모양으로 둘러서 있는 석경은 다른 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아름다운 경관이다.
입석대 상부에는 주상기둥이 옆으로 기울어져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양을 가진 독특한 형태의 바위 `승천암`이 있다.
승천암에서 바라보는 백마능선의 아름다운 전경.
서석대로 오르면서 바라보는 장불재와 화순군의 산하.
서석대에 먼저 오신분들이 사진을 촬영하기에 광주시내를 내려다 보고 있다.
10시 24분 서석대에 도착을 한다. 무등산의 최고봉인 천왕봉(1,187m)의 남서쪽에 위치한 서석대(1,050m)는 입석대와 함께 천연기념물인 무등산주상절리대에 속하며 이곳에서 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서석대뒤로 보이는 천왕봉은 내년 가을에 완전개방을 한다는데 그때 가봐야 확실한것을 알수있으며 개방이 되면 또 와야 할곳이다.
서석대전망대에서 올려다 보는 전경으로 주상절리가 최대규모로 병풍처럼 늘어져 있다.
10시 38분 목교 오거리다. 이곳에서 그동안 탐방하지 못한 옛길2구간으로 내려간다.
김덕령장군이 무기를 만들어 의병을 지원하였다는 주검동유적지.
금곡동제철유적으로 15-16세기 사용한 철 및 철기 생산 유적이며, 임진왜란 때 의병장 김덕령의 의병활동과 관련된 무기제조창으로 알려져있다.
풍암제갈림길.
11시 40분 원효사주차장에 무사히 도착을 하여 산행을 마무리 한다.
등산후 김덕령장군 충장사에 왔건만 충장사는 현재 보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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