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0일
이곳을 다녀 갔을 때만 해도 능산리고분군으로 알고 있었는데, 부여왕릉원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부여의 동쪽에 위치한 고분군으로 3개의 무덤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비 시대의 백제 왕릉원으로 알려져 있다. 총 7기의 왕릉 급 고분과 동쪽에 5기 서쪽으로 몇 기의 왕족 과 귀족 들의 무덤이 남아있다. 발굴조사 이전에 이미 모두 도난 당하여 소수의 금제, 금동제 유물만이 수습되었다. 고분군 바로 옆에 백제금동대향로 가 출토된 능사지와 사비의 외곽성인 나성이 있다. 능산리 고분군 입장료를 내면 왕릉원주변을 전부 관람을 할수 있다.
2021년 9월 9일 부여 능산리 고분군의 명칭이 부여 왕릉원으로 변경되였다.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된 부여 능산리 고분군은 무덤 서쪽에서 발굴된 절터(능산리사지)에서 부여 왕릉원와 부여 능산리사지 석조사리감(국보 제288호)이 출토돼 왕실의 무덤이라는 점이 확인된 곳이다. 부여 왕릉원으로 명칭 변경은 무덤속위 주인공들이 왕과 왕족으로서 왕릉급 고분군임을 분명히 하여 백제 사비기 왕릉의 위상이 반영된 것이란다.
고분군으로 오르는 길 바닥에다 보도불럭으로 만든 부여왕릉원 배치도를 그려 놓았다.
넓은 터의 능사리지에 도착을 한다. 능사리지 끝으로 담장같이 보이는 부여나성은 백제의 수도 사비를 보호하기 위해 쌓은 둘레 8.4㎞의 성이다. 부소산성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부여시가지 외곽을 둘러싸고 있다.
부여왕릉원의 모형관을 짓기 위한 배수로 공사에서 여러 점의 연꽃무늬 수막새가 출토되면서 능산리사지의 조사가 시작되었다. 특히 1993년에 진행한 조사에서는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가 출토되었으며, 1995년에는 목탑지 심초석 하부에서 능산리사지 석조사리감(국보 제288호)이 발견되었다. 이로 인해 사비시대 백제왕실의 무덤이라는 것을 재확인 시켜주었다.
백제금동대향로는 능산리 절터에서 출토된 백제의 향로. 1996년 5월 3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뚜껑에는 23개의 산들이 4~5겹으로 중첩된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뚜껑 꼭지 위에 올려져 있는 봉황은 꽁지를 쳐들고 목과 부리로 여의주를 품고 날개를 활짝 펴고 서 있다. 몸체는 활짝 피어난 연꽃봉오리 모양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연잎의 표면에는 불사조와 물고기, 사슴, 학 등 26마리의 동물이 묘사되어 있다.
능산리사지 석조사리감(국보 제288호) 백제의 창왕, 즉 위덕왕의 명문이 새겨져 있는 사리감. 1996년 5월 3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윗부분은 아치 모양으로 처리했고,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다. 측면에는 높이 45cm, 너비 25.3cm, 깊이 24.5cm의 감실이 마련되어 있다. 출토 당시 이미 폐기된 상태였으므로 사리 용기는 없었다.
ICT 콘텐츠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가상체험과 홀로그램 등의 컨텐츠를 말한다.
능산리 고분군 아트 뮤지엄은 346㎡규모에 입구 디지털 미디어 아트. 360도 가상현실 시네마존. 인터랙티브 홀로그램 콘텐츠(백제금동 대향로, 석조사리감). 나성 토층단면 및 토축방식 아트월. 증강현실 체험존(능산리사지). 능산리고분군지구 유물 사진전. 인터랙티브 터치테이블. 사비시대 역사 한눈에 보기. 돌방무덤 가상현실 갤러리 등의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고분 모형
부여왕릉원 동하총(모형)
동상총은 원형봉토를 갖추었으며 봉토 자락에서는 둘레돌이 있다. 매장주체시설은 널길이 널방의 남벽 중앙에 딸린 굴식 돌방무덤이다. 동하총은 부여지방에서 유일한 벽화고분이다. 널방 네 벽에는 돌 표면에 그린 사신도가 남아 있으며 천장에는 연꽃무늬를 교차시켜 배치하고 그 사이에는 비운무늬를 그려 넣었다.
의자왕단(의자왕의 가묘)
`부여 왕릉원`은 부여 능산리산의 남쪽 경사면에 자리잡고 있는 백제 무덤들이다. 무덤은 앞뒤 2줄로 3기씩 있고, 뒤쪽 제일 높은 곳에 1기가 더 있어 모두 7기로 이루어져 있다.
7기의 고분 중 앞쪽편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1호 무덤(동하총)이다. 능산리고분군 중 오랫동안 개방되어 있던 곳이다. 굴식돌방무덤으로 내부에는 사신도가 그려진 벽화가 있어 유명한 곳이다. 현재는 보존을 위해 일반에 개방하지 않고 능산리사지 옆에 모형을 만들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