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여행 화순옹주 홍문 안골태호 2023. 2. 20. 14:57 2023년 2월 18일 예산 화순옹주 홍문은 충청남도 예산군에 있는 화순옹주의 정절을 기리는 열녀문이다. 1976년 1월 8일 충청남도의 유형문화재 제45호로 지정되었다. 김정희고택에서 우측으로 100여m 내려오면 김한신의 합장묘와 홍문이 있다. 출입문의 정면에 홍문을 세웠다. 건물은 정면 8칸 측면 1칸으로 중앙의 오른쪽 칸에 문을 내었다. 홍문은 화순옹주의 정절을 기리는 열녀문이다. 추사 김정희의 증조할머니이자 조선 영조(재위1724~1776)의 둘째딸인 화순옹주는 남편인 김한신이 3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았다. 아버지 영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슬픔을 이겨내지 못한 옹주는 결국 세상을 떠났다. 문의 전면에 홍살을 세우고 문 뒤에는 붉은 칠을 한 현판이 걸려 있다. 화순옹주 홍문 1930년대 사진. 영조는 남편에 대한 옹주의 정절을 칭찬하면서도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은데 대한 아쉬움 때문에 열녀문을 내리지 않았다. 지금의 열녀문은 훗날 정조(재위 1776~1800)가 내린 것이다. 홍문 안쪽으로 묘막터는 원래 53칸의 큰 건물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불에 타서 없어지고 주춧돌만 남아있다. 홍문안에 위치한 사랑채로 추정되며, 후손 김석환, 김동환, 김용환이 서 있다. 현재는 불에 그을린 초석들만 남은 상태로 남은 터의 예전 모습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최근에 묘막터와 홍문을 연결하는 담장을 설치하였다. 조선 후기의 문신인 정효공 김한신(1720~1758)의 묘소이다. 1732년 13세 때 영조의 둘째 딸 화순옹주와 결혼하여 월성위에 봉해졌으며, 오위도총부도총관과 제용감제조를 역임하였다. 글씨를 잘 쓰고, 시문에 능하였던 그는 애책문, 시책문등을 많이 썼으며, 도장을 새김에 있어서도 뛰어나 임금의 도장을 새기기도 하였다. 그가 3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화순옹주는 애도의 정이 극에 달하여 곧 그를 따라 세상을 떠났다. 현재 묘역에는 그와 화순옹주가 합장되어 있다. 이 묘의 특징은 조선시대에는 양반이라 하더라도 묘막을 설치할 수 없었으나 정조대왕께서 특별히 하사하신 것으로 월성위에 대한 안타까움을 달랬다고 한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궁금하면 가보자 '충청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좋은 형제 공원 (0) 2023.02.26 추사 김정호생가 (1) 2023.02.22 예산 용궁리 백송 (0) 2023.02.20 부여왕릉원 (0) 2023.02.20 백제문화단지 (0) 2023.02.16 '충청도 여행' Related Articles 의좋은 형제 공원 추사 김정호생가 예산 용궁리 백송 부여왕릉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