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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여행

이병기생가

2023년 2월 10일

익산시 여산면 1번국도 옆에 있는 원수리에 가람문학관을 관람한다. 문학관 옆으로 국문학자이며 시조 작가인 가람 이병기 선생이 태어나 살던 생가다.

 

 

생가 우측으로 가람선생 묘비등이 있으며, 이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가람선생 묘소가 있다.
가람 동상
가람광장
생가가 보이는 우측으로 이병기선생 생가 탱자나무 가 있다. 이 탱자나무는 흉고둘레 60cm, 높이 5m 정도이며, 수형과 수세가 좋은 편이다. 수령을 알 수 있는 기록은 없으나 이병기선생의 고조부가 이곳으로 이주하여 정착한 시기를 기준으로 보면 200년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병기선생 생가 는 조선 말기 선비의 가옥 배치를 따르고 있는데 안채, 사랑채, 헛간, 고방채, 정자등이 남아 있다.
사랑채 앞에는 `우담`이라는 연못이 있다.
승운정 정자내부.
슬기를 감추고 겉으로 어리것은체 한다는 뜻을 간직한 수우재라는 사랑채
'수우재(守愚齋)'라는 사랑채 이름에서,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며 평생을 지조 있는 선비로 살아온 그의 풍취가 은은하게 느껴진다.
사랑채가 대문간 역할을 하여 안채로 들어가는 문은 사랑채 끝과 헛간 사이에 있다.
안채마당에서 사랑채를 바라보고 있다.
또 안채에서 바라봤을때 사랑채 좌측으로 정자로 나갈수 있는 쪽문이 있다.
안채는 호남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ㄱ자 집으로서 잡석 축대 위에 높은 자연석 초석을 사용해 비교적 높게 지었다. 대청을 사이에 두고 안방과 건넌방이 마주하며, 안방 전면으로 부엌이 돌출한 형태다.
3칸의 고방채는 광·헛간·안변소로 이루어졌다.
고방채와 안채 사이로 들어가면  장독대가 있는 뒷마당이 나온다.
고방채에서 바라보는 사랑채.
장독에서 바라보는 안채측면.
안채 뒤뜰의 언덕위로 무성한 대나무숲이 보이며, 소박한 초가의 모습에서 담백한 선비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이 곳에서 이병기선생은 한국 문학사에 뛰어난 족적을 남기고 말년을 맞이하였다.
가람문학관은 현대시조와 국문학을 대표하는 가람 이병기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전시하여 놓은 곳이다.
가람 이병기 선생은 시인∙국문학자. 일제강점기에 시조부흥운동에 앞장섰고 시조뿐만 아니라 국문학·서지학 분야에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대표작으로 난초 4, 박연 폭포등이 있으며, 본관은 연안. 호는 가람이다.
문학관을 들어서면 가람과 마주할 수 있는 영상실, 시조를 음미하는 가람실, 상설전시실, 체험실, 세미나실, 문인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가람 이병기 선생은 익산출신으로 우리 글과 문학을 가꾸고 민족을 사랑한 진정한 선비, 시조 부흥 운동을 주도한 시조 학자다.
남겨진 기록, 가람일기
비록 짧은 시간의 관람이였지만 우리 말글과 문화를 지켜내고 시조를 현대적으로 부흥시킨 시조시인이자 국문학자인 가람 이병기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배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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