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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행

가우도 출렁다리

2023년 2월 28일

2013년 저두면과 가우도, 가우도에서 도암면을 잇는 연륙교를 놓고 가우도 출렁다리라 이름 붙인 데 이어 섬을 일주하는 함께해 길 산책로 덱을 조성하여 그후로 몇번을 왔던 곳이다. 강진읍에서 진입하기 좋은 저두면이 대다수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편의시설들이 많이 있다. 최근에 도암면 망호와 연결되는 다리는 다산초당이 도암면에 위치한 것에 착안해 '다산다리'로 명칭을 바꾸고, 대구면 저두와 연결된 다리는 '청자다리'로 바꾸고 이 두 다리를 통칭해 '다산과 청자 만남의 다리'로 정했단다. 

 

 

 

이 포토존도 못보던 것으로 올때마다 무언가 만들어 놓은 것이 이곳을 관리하시는 분들의 노고가 대단하다. 가우도 풍경이 액자에 담기는 가고 싶은 섬 가우도 포토존에서 사진 한 장 남긴다. 인물사진은 주머니에 넣고 가우도로 들어간다.
커다란 물고기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작품 이름은 SEE LOVE SEA로 생수통, 막걸리통, 세제통, 캔 등 강진만 주변의 바다쓰레기와 생활쓰레기들을 모아 만들었단다.
가우도(駕牛島)는 소의 멍에란 뜻인데 강진읍 보은산이 소의 머리이며, 가우도는 소의 멍에쯤에 해당하는 모양이라 이런 이름이 붙었단다.
백련사와 다산초당을 품고있는 만덕산이 보인다.
산중턱에 보이는 청자전망대 6층에서부터 저두 해안까지 약 1킬로미터 거리를 내리닫는 집트랙을 설치하여 스릴을 만끽할수 있는 시설도 있으며,
모노레일이 산 정상까지 연장 264미터의 선로를 오르는 코스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섬 입구와 청자타워 정상을 잇는 모노레일(길이 264m, 30인승 2량)이 운행하고 있다. 사지가 멀쩡한 분들은 굳이 모노레일을 탈까?
가우도 둘레길은 좌든 우든 어느 쪽으로 걸어도 멋진 강진만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조용하게 사색하며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고 싶을 때는 가우도가 딱이다. 후박나무, 편백나무, 곰솔 군락지가 쏟아 내는 피톤치드 가득한 한적한 숲길을 트레킹하며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갖기 좋아서다.
이름이 무색하게 튼튼하던 두 연륙교와 달리 판자를 이어 붙여 걸을 때 진폭을 키운 진짜배기 출렁다리가 나온다. 그 바람에 기존 가우도 출렁다리는 청자다리와 다산다리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가우도 내에 실제로 움직이는 출렁다리(길이 150m, 폭 1.8m)다.
출렁다리를 건너 관통하는 길을 따라 10여가구 30여명 정도가 거주하는 가우마을에 도착을 한다.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인 풍경이 따뜻하고 여유 있는 시골 풍경을 선사한다.
도암면 망호와 연결되는 다리는 다산초당이 도암면에 위치한 것을 착안한 다산다리를 보고 있다.
가우도 해안로.
가우도 청자타워에 설치된 길이가 국내 해상 짚트랙으로는 가장 긴 1㎞에 달하고 청자 타워 높이만 25m여서 물에 빠질 듯 속도감 있게 미끄러져 내려가는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짚트랙은 타지 않더라도 청자타워 6층 전망대는 꼭 올라야 한다. 두륜산, 주장산, 덕룡산, 석문산 등 병풍처럼 겹겹이 펼쳐진 가우도 주변 산들이 강진만과 그림처럼 어우러지는 풍경에 매료된다.
가우도는 최근 놀거리가 더 풍성해졌다. 모노레일이 놓여 5분이면 정상의 청자타워까지 오를 수 있으며, 내려올 때는 청자타워와 대구면 사이 1㎞ 길이의 집트랙을 이용하면 바다 위를 질주하며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고, 태크로드를 따라 해안가를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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