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 만항재 안골태호 2023. 11. 27. 07:02 2023년 8월 21일 만항재(1,330m)는 정선 태백 영월의 경계로, 국내에서 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갯길이다. 이곳에서 얼마 안 떨어진곳에 함백산소공원이 있으며, 소공원에서 함백산등산 차 와 본 곳이다. 정선 고환읍에서 414번 지방도를 따라 태백을 지나려면 백두대간 중 하나인 만항재(해발 1330m)가 나온다. 정선, 태백, 영월 등 3개 시 군이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하늘과 맞닿을 듯 구불구불한 길이 이어진다. 한여름 만항재 정상은 더위를 피해 놀러온 분들의 차량으로 주차장은 만차다. 고려 말 또는 조선 초기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에 위치한 광덕산 서쪽 기슭에 위치한 두문동에서 살던 주민 일부가 정선으로 옮겨와 살면서,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켰던 사람들이 고향에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이곳에서 가장 높은 곳인 만항에서 소원을 빌었다고 해서 '망향'이라고 불리다가 후에 '망항'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피어나 만항재는 '천상의 화원'이라 불린다. 해발 1,330m 만항재 정상에는 야생화 꽃밭이 조성돼 있고, 낙엽송 숲으로 함백산탐방로가 이어진다. 고도가 높은 만항재 정상부는 구름이 걸쳐 습도가 높고 과거 탄광산업의 흔적으로 남은 낙엽송 군락지에 반그늘이 있어 야생화가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그래서 만항재는 천상의 화원이라 불린다. 주차장 주변에 낙엽송 숲과 야생화 공원이 조성돼 있다. 터리풀, 오이풀, 동자꽃 등 다양한 야생화가 어둑한 숲을 밝힌다. 고지대인 정선 만항재에는 한여름이라도 가만히 앉아 있으면 취위가 엄습하여 바람막이 정도는 챙겨야 한다. 만항재는 정선군 고한읍과 태백시 혈동, 영월군 상동읍, 삼개 시군이 경계를 이루는 고개다보니 지역을 알리는 안내판도 여러개다. 영월방향으로 내려가는 곳의 조망대에 올라가면 태백산맥과 풍력발전기를 볼수있다. 만항재에서 영월 상동읍 방면으로 본 풍경. 첩첩산중으로 운탄고도가 이어진다. 정선 고한읍 만항재에서 신동읍 예미역까지 이어지는 해발 1,000m 안팎의 길을 운탄고도의 일부이다. 운탄고도는 석탄을 나르던 높은 길을 말하며, 흔적만 남은 옛길을 걷기 좋은 길로 정비해 잇고 있다. 운탄고도 중에서도 가장 높은 만항재다. 만항재의 이런 풍경 속을 구불구불하게 지나는 길이 414번 지방도다. '하늘 아래 첫 고갯길'이란 별칭이 있을 만큼 고원 드라이브 코스의 백미로 꼽는다. 만항재만이 간직한 야생화와 확 트인 백두대간은 닫힌 가슴을 열어주는 고갯길이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궁금하면 가보자 '강원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포대 (1) 2023.12.01 아우라지 (2) 2023.11.28 정선 타임캡슐공원 (2) 2023.11.26 영월 장릉 (2) 2023.11.24 영월 청령포 (2) 2023.11.24 '강원도 여행' Related Articles 경포대 아우라지 정선 타임캡슐공원 영월 장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