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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여행

노성 궐리사

2023년 12월 29일

노성 궐리사는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 294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 좌측 언덕넘어 명재고택과 이웃하고 있었 관람하기로 한다. 조선후기 공자의 영정을 봉안한 영당으로,  궐리사는 공자가 성장한 ‘궐리촌’이라는 명칭에서 유래된 것으로, 국내에는 오산과 노성 두 곳 뿐이란다. 1978년 12월 30일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노성 궐리사 하마비와 홍살문 우측으로 주차장이 있으며, 홍살문 안으로 들어서면 궐리사 외삼문이 보인다.
숙종 13년(1687) 우암 송시열이 궐리사를 세우려고 했으나 2년 뒤 세상을 떠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 뒤 숙종 42년(1716) 권상하, 김만준, 이건명 등의 제자가 현 위치에서 서쪽방향으로 있는 노성산 아래에 궐리사를 세우고 다음해에 공자의 영정을 봉안하였다. 정조 15년(1791)에는 송조 5현을 봉안하였고 순조 5년(1805)에 관찰사 박윤수가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겼다.
노성 궐리사는 개인 소유물로 자물쇠로 문을 걸어 잠가서, 문이 열려 있는 좌측의 관리사 안으로 들어가 본다.
노성 궐리사 좌측으로 모성재, 관리사. 문간채 가 있으며, 담장넘어로 궐리사를 답사하기로 한다.
노성 궐리사 외삼문 안으로 태극기 가 펄럭이는 가운데, 5칸 규모의 강당인 현송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현송당 뒤로 궐리사 내삼문 안으로 사당인 궐리사 지붕이 보인다.
궐리사는 앞면 3칸 옆면 3칸 규모이고,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사당 안에 봉안중인 공자의 영정으 보고 싶었는데, 담장넘어로 사당만 보는 것으로 만족하여야 겠다.
노성 궐리사 좌측 공터에 특이한 모양의 탑이 있는데, 2단의 네모난 기단 위에 높이 3.91m 각주석과 옥개석이 올려져 있는 궐리탑이다. 기단위에 북두칠성을 의미하는 7개의 별이 그려져 있으며, 북두칠성의 맨 끝 별이 공자가 탄생한 중국 곡부의 니구산을 가르키고 있으며, 탑부분 옥개석의 홈부분은 별의 빛을 의미한다는 설이 구전되고 있단다.
궐리탑 앞쪽에 공자상이 있으면 좌우로 맹자,증자,안자,자공등의 석상도 함께하고 있다.
주차장 한쪽에 타고남은 연탄을 포장하여 놓았는데, 아마도 눈이 내린 후 빙판길 낙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려고 보관 중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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