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협곡에 가로질러 놓인 은하수교는 굽이쳐 흐르는 강물 너머 송대소 주상절리를 비롯해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된 한탄강의 비경을 온전히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이번에 은하수교 옆에다 새롭게 `한탄강 횃불전망대`를 만들어 놓아서 궁금증도 풀겸 관람하기로 한다.
햇불전망대로 가는 도중 승일공원을 잠시 들어가 본다. 철원승일공원은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내대리에 있는 근린공원으로 나란히 놓여 있는 승일교와 최근 새로 지은 한탄대교 바로 옆에 있다.초입에 철원이 태봉의 도읍지였음을 알리는 `태봉구문`(천년의 꿈 태봉국에서 통일한국의 밝은 미래로 가는 9개의 문) 조형물.한탄강 주상절리를 표현한 조형물.구문을 통해 들어가면 한탄강 주상절리를 표현한 조형물과 한탄강 풍경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승일정이 있다.정자에서 우측으로 러시아나 동유럽 어딘가에서 만날 법한 아치형 콘크리트 다리인 승일교엔 치열한 현대사가 담겨 있다.1948년 공산 치하였던 철원에 북한이 절반 정도 다리를 건설하다가 1950년 6·25전쟁으로 중단됐다. 전쟁 끝 무렵 남한이 나머지 절반을 지어 1958년 준공했다. 이승만 대통령의 ‘승(承)’ 자와 김일성의 ‘일(日)’ 자를 합쳐 승일교로 불렀다는 설과 6·25전쟁 당시 박승일 장군 이름을 따서 지었다는 설이 내려온다.승일공원에서 약 3km에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2583에 위치하고 있는 한타강 은하수교주차장에 도착을 한다.주차장에서 400여 미터에 있는 한탄강은하수교를 찾아간다. 블럭모양의 건물 카페 앞길을 따라 올라가면,한탄강 은하수교로 가는 보도블럭길이 나온다.은하수교는 철원 한탄강의 아름다운 협곡과 주상절리를 마주하고 있는 폭 3m, 길이 180m의 비대칭 현수교이다. 은하수교 뒤로 햇불전망대가 보인다.은하수교 중앙부에는 강화유리 구간도 설치돼 협곡 아래 흐르는 강물을 직접 바라볼 수 있다.아래를 보면 세차게 흐르는 한탄강의 힘이 느껴져 손에 땀을 쥐며 걷게 되며,협곡 아래 흐르는 강물과 주상절리 풍광을 직접 바라볼 수 있다.10여년전 강변을 따라 승일교~송대소~직탕폭포~칠만암에 이르는 코스를 철원 한여울길이라 하고, 강 동편으로 승일교~태봉대교 구간을 한탄강 생태순환탐방로라 하여 걸었던 곳이다.언덕 정상에 높은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새로 만들어진 '횃불전망대'다.한탄강(漢灘江)은 '물살이 세게 흐르는 맑고 커다란 강'이라는 뜻이다. '한(漢)'자가 '은하수'라는 뜻도 가지고 있어 은하수교라는 이름을 붙이게 됐단다.은하수교에서 한여름 더위에 벅찬 언덕길을 올라가면 친절하게도 매표소로 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햇불전망대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았으며, 기둥 16개가 제각각 다른 각도로 기울어져 있고, 횃불이 회전하며 솟아오르는 느낌을 준다.햇불전망대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4시다. 입장료는 1만원이며 이중 5000원은 지역상경기 활성화를 위해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고 있다.전망대까지는 248개의 계단을 오르거나, 바깥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유리 구조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면 된다. 횃불 조형물이 있는 정상으로 바로 올라간다.중앙에 횃불 조형물이 보이며, 안전을 위해 1차철망 난간으로 둘러 있다. 햇불전망대는 전체 높이 53m는 1953년 체결한 한국전쟁 정전을, 지상으로부터 45m에 자리한 전망대는 1945년 광복을 의미한단다.1차철망난간 밖으로 나가면 철재와 강화유리로 만든 스카이워크가 있었 철원지역의 전경을 보면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역시 높은 곳에 있으니 한탄강의 절경과 함께 드넓은 철원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북녘땅까지 눈앞에 펼쳐진다. 특히 전방에 보이는 금학산 산행을 꼭 추천하고 싶다. 금학산정상에 오르면 철원평야와 그 일대가 이곳 햇불전망대 보다 더 넓은 절경을 볼 수 있다.전망대에서 남쪽 방향을 보면 톱니같이 날선 봉우리 명성산이 한눈에 들어온다.은하수교를 다시 건너와 주상절리를 관람할수 있는 전망대로 가본다.송대소 주상절리 전망대입구.전망대에서 강건너 송대소 주상절리도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뿐 아니라 부채꼴 모양과 민들레꽃 모양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