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역에서 촬영된 SBS 드라마 모래시계(1995년 초 방송)가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면서, 더불어 정동진도 유명 관광명소가 되었다. 정동진역은 세계에서 가장 바닷가에 가까운 기차역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는 곳으로,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테마공원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그 가운데 공원 내에 있는 `정동진 시간박물관`을 관람하기로 한다.
정동출장소(파출소) 부근의 공영주차장입니다. 정동진항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으며, 주차비는 무료입니다.공영주차장 우측으로 정동진 해상전망대로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서 만들었다는데, 아무때나 전망대에 서면 동해의 푸른바다와 주변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공영주차장 앞 해변에서 정동진역까지 약 5km 길이의 정동진해변으로 고운 모래사장과 동해의 파도 소리는 동해안 특유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다.전망대 끝은 넓어서 많은 사람들이 바다풍경을 감상하고, 일출도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해상전망대에서 좌측으로 눈길을 돌리면 배 모양의 독특한 건축물인 썬크루즈 리조트, 해안가에 설치한 범선이 정동진 일출의 멋진 사진을 만들어내는 소품 역할을 톡톡히 한단다.또 전망대 앞 바다에 `정동진 바다 해시계`는 태양의 그림자로 시각을 알 수 있는 조형물로 정동진의 태마로 꾸며 놓았다.저 정도 높이의 눈길이면 별을 보고 있는 모습으로 북두칠성을 바라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해상전망대에서 바라본 정동진의 전경이다.해상전망대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모터 이용을 권하는 호객행위를 하시더만 모터보트는 원을 그리며 파도 위를 내달리고 있다.해월교를 건너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유명한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으로 들어간다.정동진의 대표적인 상징인 모래시계공원 이곳에는 대형 모래시계가 설치돼 있으며, 시간을 상징하는 이색적인 조형물과 함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시계박물관이 정동진의 해안과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지름 8.06m, 폭 3.20m, 무게 40톤의 세계 최대 모래시계는 새로운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모래가 모두 아래로 떨어지는 데 1년이 걸리며, 매년 12월 31일 자정에 모래시계를 회전시켜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알린다.국내 최대 초정밀 청동해시계인 정동진 해시계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태양이 떠 있을 때 그림자로 시간을 알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화살과 지면이 이루는 각도는 정동진의 위도에 맞춰 제작되었고 끝은 항상 북극성을 가리키도록 제작됐단다.정동진 시간박물관은 시간을 주제로 한 다양한 동서양의 시계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증기기관차 1량과 객차 7량을 이용해 꾸몄다. 입장료는 성인 9,000원이며, 맨 마지막 칸에서 음료와 먹거리를 50% 활인하여 구입할 수 있다.시간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처음부터 시계로 시선을 돌리게 된다.고대의 모래·물시계를 비롯한 유럽과 미국, 아시아의 다양한 시계와 타이타닉호 침몰 당시 시간을 알려주는 회중시계도 전시되어 있어 시간의 흐름과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전시를 통해 교육적인 경험을 접해 보기로 한다.맨처음 안내원의 설명에 속도와 무게의 상관관계를 활용해 정교하게 제작한 목공예 작품 시계 ‘메가 볼 클락’을 상세하게 설명하여 준다.정동진 해시계 설명 안내도.기원전 4000년 바빌로니아 해시계와 기원전 1500년 이집트 물시계에서 모래시계, 기계식시계, 전자시계 등으로 발달해 가는 과정과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당초 서양 시계에는 시간침과 분침만 있었는데 중국에서 처음으로 초침을 만들어 넣었다는 역사도 담겨 있다.실물과 설명도를 보면 시계에 숨어있는 과학 원리에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다.객차들은 각각 과학관ㆍ중세관ㆍ현대관 등의 테마에 따라 칸마다 해시계ㆍ물시계ㆍ향시계ㆍ모래시계 등 시간측정 도구를 전시하고 있다. 이밖에 분동시계ㆍ진자시계ㆍ크로노미터ㆍ수정시계ㆍ원자시계 등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순으로 진화해온 시계의 역사적 흐름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중세관 객실에는 독일ㆍ프랑스ㆍ오스트리아 등 16~18세기 유럽에서 유행했던 금장ㆍ황동ㆍ도자기ㆍ대리석ㆍ나무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시계가 전시되어 있고 현대관에는 쿠키네틱, 스트라이키네틱, 시지푸스 타워, 콩그리브 클락, 그랜드우드기어 클락 등이 전시돼 있다.타이타닉호가 침몰될 당시 시간을 나타내는 세계 유일의 회중시계는 미국 메사추세츠 브루클린에서 열린 본햄&버터필드 경매에서 타이타닉호 침몰 시각인 ‘1912년 4월15일 새벽 2시20분’을 그대로 보여주는 회중시계를 2만4675달러(한화 2500만원)에 낙찰받아 전시 중이다.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하리스버그에 살던 노라 키안씨는 영국 퀸스타운에서 출발하는 타이타닉호 2등석을 이용해 미국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대서양에서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기 시작하자 그녀는 제10호 보트를 타고 탈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계에 바닷물이 들어가는 바람에 작동이 멈췄버렸다고 한다. 시계 뒷면에는 ‘사랑하는 나의 딸 로라에게,1912년 4월 12일 사랑하는 엄마로부터’ 등의 문구가 음각돼 있다.고대 해시계부터 현대 세슘 시계까지 시대별로 시계를 전시한 고대관, 프랑스 혁명과 베트남전·중국역사와 함께 한 전시물이 있는 역사관, 세계 시계 명작 대회에 출품된 유명 작가의 작품 시계를 전시한 현대관 등을 둘러 보고 있다.인간과 시간의 관계를 철학적으로 표현한 '그랜드파더 에잇맨 클락'이라는 예술작품도 전 세계 24개 중 한 개가 이곳에 전시돼 있다.객실전시실이 끝나면 전망대로 올라가게 돼 있는데, 전시관 끝에 있는 카폐에서 50% 활인된 커피를 들고 전망대로 올라간다.전망대에 서면 시간박물관 객차의 길게 이어진 지붕과 주변의 경치를 볼 수 있다.정동진이 해돋이 명소가 된 건 1995년 방영된 SBS 드라마 ‘모래시계’ 덕이 크다. 1962년 11월 여객과 화물을 취급하는 간이역이던 정동진역은 이용객 발길이 줄어들며 한때 문을 닫는 것까지 고려됐다. 그러다 94년 드라마 ‘모래시계’의 성공으로 이용객 발길이 늘어나며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배우 고현정씨가 연기한 여주인공 ‘윤혜린’이 정동진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다 경찰에게 잡혀가던 장면은 시청률 43.9%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정동진역을 찾는 이들도 늘어 났고 카페, 리조트, 박물관 등이 생겨나면서 정동진역 일대는 관광 명소가 됐다.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정동진역, 기차에서 내리면 바로 해변을 만날 수 있다.정동진은 조각공원, 모래시계공원, 해돋이공원 등 자연과 예술, 시간을 주제로 한 다양한 명소가 조화를 이루며, 동해의 매력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인 여행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추억이 어우러진 여행지로, 계절과 관계없이 감성적으로 보내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