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궐산은 요강바위로 처음 알게된 곳이다. 그 후 몇 차례 산행한 적이 있으며, 절벽을 따라 '하늘길'로 불리는 잔도가 설치돼 있는데, 기존 534m로 운영되던 하늘길을 비룡정 암자까지 562m 연장해 총길이 1,096m에 달하는 웅장한 잔도를 또 다시 개통하여 다시 와 본다.
그동안 적성댐건설에 따라 설왕설래로 도로개설을 안한 곳인데, 장군목 진입도로 공사로 이곳 용궐산주차장도 조만간 변할것 같다.용궐산하늘길과 그 주변으로 용궐산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용궐산하늘길 입장은 09시부터 입장을 한다. 입장료 4천원 중 2천원은 순창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줜다.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을 하여 용궐산자연휴양림과 요강바위를 둘러 보기로 한다.휴양림 내에 있는 돌로 만든 미로 광장이다.용 조형물도 보고,장군목 요강바위 입구에 왔다.섬진강 212㎞ 물줄기 가운데 가장 경치가 빼어나다는 ‘장군목’ 일대 풍경이다. 수만 년 동안 거센 물살이 다듬어 놓은 기묘한 형태의 바위들이 3㎞에 걸쳐 드러나 있는 장군목이다.그 중 거북바위와 요강바위가 장군목의 자랑거리다.거북바위에서 바라보는 요강바위와 현수교.요강바위로 이동중에 건너편 물가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수달가족에 잠시 숨죽여 지켜본다.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요강바위다. 요강바위를 볼때마다 자연의 신비를 느낄수 있다.현수교 다리로 이동을 한다.현수교에서 섬진강 상류를 바라본다.하류쪽 풍경.요강바위에서 임도삼거리로 올라 가면서 내룡마을을 내려다 본다.삼형제바위에서 내려오다 만나는 임도 삼거리다.임도삼거리에서 용궐산정상으로 올라가 하늘길로 내려갈까 생각도 해 봤지만 산림휴양림 방향으로 다시 가기로 한다.용굴로 올라가는 갈림길을 지나서,귀룡정삼거리다.용알바위길로 올라간다. 용굴에서 하산하면서 이길로 내려오면 되는데 헛 고생을 한다.줄탁동시(啐啄同時)가 암각된 바위 옆에 용알바위가 보인다. 줄탁동시는 안과 밖의 준비가 같은 때에 이루어질 때 성장이 완성된다는 뜻의 한자성어다.마치 칼로 쪼갠 듯 가운데가 갈라진 '용알바위'가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용이 알을 깨고 나왔다 하여 지금도 신성한 상징물처럼 여겨진다.이상 자연휴양림길을 마무리하고 매표소로 간다.매표 후 입구 등용문에서 부터 이어지는 돌계단을 10분 정도 오르면 본격적으로 ‘하늘길’이 시작된다.예로부터 산의 형세가 마치 용의 뼈처럼 굳세다 하여 '용여산'이라 불리다가, 2009년 4월 7일 주민들의 뜻을 모아 '용이 사는 궁궐'이라는 의미의 '용궐산'으로 정식 명칭을 바꾸었단다.산 이름의 옛 형태인 '용여산'은 암룡을 뜻하며, 실제로 산 곳곳에는 용과 관련된 전설이 스며 있다. 하늘길이 조성된 거대한 절벽은 '용여암'으로 불린다.마치 용의 등줄기를 따라 걷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길의 형태와 절경이 웅장하다. 중간중간 조성된 쉼터와 전망대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른다.잔도를 따라 산을 오르다 보면,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깎아지른 암벽에 늘어선 잔도를 걸으며 섬진강을 한 눈에 조망은 아찔한 절벽 아래로 섬진강 212㎞ 물줄기 가운데 가장 경치가 빼어나다는 ‘장군목’ 일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용궐산 곳곳 자연 암벽에 '한자'를 새겨 넣었다. 추사 김정희 서체로 된 '계산무진(溪山無盡)'이다. '계곡과 산은 끝이 없다'는 뜻을 담고 있다.용비봉무(龍飛鳳舞)지자요수 인자요산(智者樂水 仁者樂山)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으로 유명한 '제일강산(第一江山)`바위 벼랑에 1,069m인 전국 최고의 잔도로 용이 꿈틀거리며 날아오를 듯한 잔도끝에 비룡정에 왔다.비룡정 이후 부터는 본격적으로 용궐산 등산이 시작된다.비룡정에서 300m 올라가면 느진목이 나온다.느진목에서 600m 오르면 `된목`이다.된목에서 400m 올라가면 용궐산정상이다. 정상에는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는 전설이 깃든 신선바위가 있었으나 지금은 세월에 마모되어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정상 전망대에서 잠시 주변을 살펴본다. 아스라히 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시가지가 눈에 들어온다.내룡마을과 장군목 전경.정상옆에는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의 참호가 남아 있어 전쟁의 상흔을 증언한다.정상에서 된목으로 내려와 용굴방향으로 하산한다.용굴갈림길.암용이 살고 있었던 '용굴'이다. 길이 10m 남짓한 굴이다.용굴에서 70여m 바로 아래에는 용이 노닐었다는 암자 터가 남아 있어 '용유암'으로 불렸단다. 용유암은 고려 나주 임씨의 중시조 임문수와 얽힌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으로, 오랫동안 명성이 자자했다. '용유암에서 공부하면 과거에 급제한다'는 말이 전해져 수많은 선비가 이곳을 찾아와 글을 읽었다고 한다. 지금은 소실되어 그 흔적을 찾기 어렵지만, 전설만은 여전히 살아 숨 쉬며 용궐산의 신비로움을 더한다."땅의 영기로 걸출한 인물이 태어난다"는 인걸지령(人傑地靈)용굴길은 너럭바위로 만들어진 길이 휴양림임도길 까지 이어진다.귀룡정귀룡정 옆에는 신상귀라는 큰 바위가 있는데, 앉은 자리에서 담소할 때는 남의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뜻이란다.'하늘길'이라는 이름 그대로, 절벽 위를 걷는 길은 인간의 도전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만나는 지점이다. 전설과 역사가 깃든 용굴과 용유암, 용알바위, 그리고 섬진강의 요강바위까지 더해져 용궐산은 지역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품은 살아 있는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