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전봉준 유적

2022년 5월 14일

전라북도 정읍시 이평면 장내리 458-1에 위치하고 있는 전봉준 유적을 답사한다.

 

동학농민운동의 지도자 전봉준의 옛 집으로, 일명 녹두장군인 전봉준 선생이 동학운동을 일으킬 당시 거주하였던 집이다. 이곳에서 마을 훈장으로 계셨단다. 이 마을이 이평면 장내리 `조소`마을이다. 집 둘레에는 돌 사이에 회를 넣어 굳히고 담 위에 짚으로 엮은 이엉을 덮은 돌담을 쌓았다.

전형적인 초가 3칸의 돌담집으로 남쪽을 향해 터를 잡았다. 동쪽부터 부엌 큰방 윗방 끝방 순서로 배치되어 있지만, 원래 방 1칸, 광 1칸, 부엌 1칸인 것을 1974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보수하였으며, 서쪽의 끝방은 살림살이 등을 넣어 두는 곳간으로 바꾸어 만들었다. 천장은 모두 연등천장이다. 큰방과 윗방은 앞에 툇마루를 놓았는데 장지문으로 통하며, 부엌에는 앞뒤로 두 짝의 널문을 달았다.

대문의 동쪽에는 잿간을 겸한 변소가 있다.

끝방의 앞쪽에는 반쯤 짧은 담을 두르고 땔나무를 두었지만, 후대에 덧붙여 지은 듯하다.

전봉준장군 고택 우물

1974년에 해체하여 수리할 때, 상량문에 무인 2월 26일(戊寅二月二十六日)이라는 글자가 발견되어, 1878년(고종 15)에 건립 된 집으로 판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