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여행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 안골태호 2022. 8. 6. 12:39 2022년 7월 14일 거제도 마지막 여행지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를 관람한다. 30여년전 친구가 대우옥포조선소에 근무하여 동네친구들과 단체로 같이 관람하였던 곳인데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다.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는 거제시청이 위치한 신현읍 고현리에 있는 6.25 당시의 가장 큰 포로수용소 유적이다. 입장료와 모노레일을 합하여 14,000원? 겁나게 비싸네....모노레일은 포로 수용소 의 잔존유적 이 있는 계룡산 정상부에 가기 위해서는 꼭 같이 매표를 하여야 한다. 매표소에서 유적지관람에 필요한 안내도를 받아들고 동선을 따라 돌아보면 되는데, 계룡산정상까지 가려면 오후 3시 이전에 입장을 할 걸 권유한다. 탱크전시관 포로수용소디오라마관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군은 38선 전역에 걸쳐 대대적인 기습공격을 개시하면서 불법 남침을 감행하였다. 우리 국군은 노도와 같이 밀려오는 북한군을 맞아 진퇴를 거듭하면서도 전선을 사수하기 위하여 치열한 전투를 벌인것을 재현해 놓았음. 한국전쟁의 발발에서부터 휴전에 이르기까지의 치열했던 전쟁의 주요 과정과 참전 16개국 현황, 피해현황, 저냉 속 삶의 모습등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중공군의 참전으로 국군이 다시 후퇴하게 되자 피란민들은 폭파된 평양의 대동강 철교를 타고 자유를 향해 처절하고 험난한 피란길 장면. MP 다리 1952년 5월 7일 돗드준장이 친공포로에게 납치되자, 연초면 연사리 연사교에 포로수용소 지역 내의 주민 1,116세대를 분리시키고 출입을 통제하던 유엔군 헌병검문소가 설치되었다. 당시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포로들은 규정된 통제와 규율 속에서도 제네바협정에 의거 자율적인 내무생활이 상당 부분 허용되었다. 국군과 유엔군의 강력한 반격과 공세에 밀려 많은 북한군이 투항하였으며 생포된 포로들은 이후 대부분 거제도 포로수용소로 이송되었다. 사진은 포로수용소 당시와 오늘의 모습이다. 포로들은 LST에 승선하여 해상을 통해 거제도 포로수용소로 이송되었고 전쟁포로의 신분으로 수용소 생활을 시작하였다. 포로수용소 내의 포로들은 점차 조직화되어 친공포로와 반공포로로 갈라진채 사상대립 양상을 띠게 되었으며 갈등과 증오가 시작되었다. 남바 위주의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는 일부 여자포로들도 생포되어 수용되었으며 그들도 남자포로들과 동일한 수용소 생활을 하였다. 포로설득관으로 판문점에서 송환희망 포로의 교환이 신속히 이루어졌지만 본국 송환을 거부한 포로들은 집요한 귀환압박에 시달려야만 했다. 휴전과 함께 송환희망 포로의 북송이 마무리 되었으며 송환을 거부한 포로들은 드디어 석방되어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곳은 포로막사와 취사장, 감시초소 등 포로들의 생활상을 재현한 전시시설이다. 당시 포로수용소 막사는 공산 포로들의 지휘본부 역할을 했던 78수용소의 입구를 그대로 재현시켜 형상화하였고, 64야전 병원은 경비병과 포로폭동등으로 부상당한 포로의 의료를 담당했던 곳이다. 당시 17만여 명의 포로들의 음식을 배급하는 취사장과 그 내부를 볼 수 있는 곳이며, 노천 변소 아래 놓인 변기통은 당시 극렬했던 친공 포로들이 인민재판으로 반동분자를 색출, 그 자리에서 곤봉과 돌멩이로 쳐죽여 토막 난 시체를 담아서 고현만에다 버리는 도구를 사용하기도 했던 비참한 생활상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중공군 포로 막사 앞에 서있는 사자상은 중국 포로들이 의전행사나 기념일이 있을 때 사용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사자상이다. 6.25당시 사용하던 M463-7를 비롯하여 헬기, 8미리곡사포, 지휘용 장갑차, 함포 등이 당시 경비본부와 탄약고가 함께 전시되고 있다.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연상케하는 기존 유적지의 잔해들이 연계되어 볼 수 있다. 모노래일을 타고 계룡산으로 올라 가고 있다. 유적공원 내 평화파크 하늘광장에서 해발 500m 계룡산 상부에 있는 옛 미군 통신대까지, 약 왕복 3.6km 이르는 노선을 따라 운영 중이며, 관광형 모노레일로는 국내 최장의 길이를 자랑한다. 모노레일 상부 정류장 모노레일을 타고 계룡산에 오르면 거제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푸른 바다와 산이 어우러져 청량한 전망을 자랑한다. 전망대에는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궁금하면 가보자 '경상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락정 (0) 2023.04.02 월아산 청곡사 (0) 2022.08.07 저구항 수국동산 (0) 2022.08.04 근포땅굴 (0) 2022.08.04 여차 홍포전망대 (0) 2022.08.04 '경상도 여행' Related Articles 사락정 월아산 청곡사 저구항 수국동산 근포땅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