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2일
신선이 노니는 섬에서 바다를 품은 길 '군산 구불8길 고군산길`을 걸어 본다. 구불길은 말 그대로 구불구불 우거진 숲을 걸으면서 이야기하면서 여유, 이런 것들을 만끽하고자 군산에서 도보 여행길로 선정된 길인데 그중 섬 속의 섬, 섬 속의 길이 구불8길 이다. 2016년 2월 9일 신시대교등 대장도(대장대교는 공사중)까지 다리만 연결하고 개통이 안될때 무작정 선유도트랙킹을 하였다. 그때 약 29.4km 거리를 7시간동안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등을 돌아 보았는데 그때 풍경에 도취되어 오늘은 가볍게 구불길 8코스를 돌아 보기로 한다.
코스는 구불길 8코스를 약간 변화를 시켜 선유봉을 포함 하였다. 오늘 걸은 총거리는 12.61km, 시간은 3시간 50분 이다.
선유항공용주차장-옥돌해수욕장-선유2교차로-선유봉-장자대교-대장봉-선유도해수욕장-선유3구선착장-선유선착장-선유항공용주차장
새맘금방조제에서 야미도. 신시도. 선유도. 횡경도등 길게 이어진 고군산열도를 바라본다. 선유도 주변에 있는 방축도에서 광대도. 명도. 보농도.말도를 연결하는 관광다리를 공사중인데, 내년에 완공을 하면 꼭 방문하여 미지의 섬여행을 하여야 겠다.
선유대교를 건너서 선유 1교차로에서 좌측으로 선유항으로 들어가기전 좌회전하여 내려가며는 공영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에서 선유도유람선 선착장으로 가면 구불길 8코스가 시작되는데, 난 반대 방향으로 선유봉을 향해 구불길을 출발한다.
선유항이다.
선유항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천년약속 사랑나무 연리지가 칡넝굴에 포로로 잡혀있다. 보호수라고 하면서 관리가 엉망이네?
선유항에서 보는 전경.
선유항에서 옥돌해수욕장 까지 태크로드로 주변의 경치에 빠져들게 한다.
앞에 보이는 바위산이 선유봉으로 위험한 등산로다. 구불길을 걸을 분들은 선유봉에 가는 걸 반대한다.
옥돌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요렇게 사진을 촬영하란다.
옥돌해수욕장에서 산봉우리를 넘어오면 선유2교차로 가 나오고, 교차로 반대편으로 건너 가며는,
선유봉으로 올라 가는 등산로가 나온다.
선유봉으로 올라가면서 내려다 보는 전경이다. 장자대교와 대장도 다.
안내판에 설명 한 `삼도귀범`
선유도해수욕장 전경.
옥돌해변에서 보았던 선유봉의 암벽지역으로 양 옆으로는 낭떨어지로 위험한 곳이다.
선유봉정상의 모습이다.
선유봉정상에서 바라보는 선유대교와 옥돌해수욕장 전경. 그리고 우측으로 앞삼섬. 주삼섬. 장구도 등 한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선유봉으로 올라 가는 등로도 그렇고, 장자대교 입구로 내려가는 등로는 길이 명확하지 않으니 산악회에서 나무에 매달아 놓은 리본을 확인하여 길찿기를 하여야 한다.
선유봉에서 가느다란 밧줄을 잡고 절개지역을 내려 오면서 힘을 쎃더니 손이 엉망이다. 앞에 보이는 주차장이 장자도주차장이며, 화장실옆 관광안내소가 있다.
관광안내소 옆에 옛 장자도 어촌 사진이 있어 담아 본다.
대장봉으로 가는 입구에 인공나무로 만드 천년나무 조형물로 밤에는 불이들어 오는 나무다.
소와 호랑이?
대장봉으로 오르는 입구에 어화대 신당이 있다. 어부들이 만선과 안전을 기도드리는 곳이란다.
대장봉을 오르다 보면 과거를 보러 서울로 간 남편을 기다리다 아들과 함께 돌이 되었다는 장자할매바위를 볼 수 있다.
대장도를 감싸고 있는 관리도.
고군산군도에는 많은 일몰 명소가 있지만, 대장도의 최고봉인 대장봉만 한 곳이 없다. 육지로 연결된 고군산군도 중 가장 안쪽에 자리 잡은 작은 섬이지만, 고군산군도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전망대다.
전망대에서는 이 무더위에 짧지만 만만찮은 계단타기를 위로하듯 고군산군도의 광활한 전경이 펼쳐진다. 육지와 연결된 선유도, 무녀도, 신시도를 포함한 6개의 주요 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선유봉과 장자도
대장도에서 장자대교를 건너 선유도해수욕장에 왔다.
선유도해수욕장 입구에 세워진 표지석.
해수욕과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는 '선유도해수욕장'이다.
명사십리라고도 불리는 이 해수욕장 모래는 부드럽고 깨끗하다. 물도 깊지 않아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에 그만이다.
유배 온 선비가 매일 임금에게 예를 올렸다는 '망주봉' 망주봉은 두 개의 바위산이다. 높이 150m가량인데 여름에 많은 비가 내리면 폭포가 생겨 정상에서부터 암벽을 타고 내린다.
망주봉 밑을 지나 남악산 대봉 전망대로 향하다 포기하고 선유 3구 선착장으로 향한다.
선유 3구 마을에 있는 오룡묘는 작은 당집이다. 고려 인종 때(1123년) 이곳을 방문한 송나라 사신 서긍이 쓴 '선화봉고려도경'에 기록됐을 정도로 유서 깊다. 먼 외국으로 가는 뱃길의 안전과 무역의 성공을 기원했던 곳이다. 망주봉을 뒷배로 한 오룡묘 주변에는 무수한 아름드리나무들이 신령스럽고 기괴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오룡묘에서 내려와 갯벌 옆으로 난 길에서 출발점인 갯벌건너 선유대교 가 보인다.
다시 선유해수욕장을 거닌다.
선유선착장을 지나면 선유대교 밑 선유항공영주차장이 나온다. 신선이 될 수 있는 길. 한나절 돌아 보기에 너무나 많은 곳을 품고 있는 곳. 군산 구불 8길 고군산 길을 걸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