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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산행

지리산 천왕봉

* 산행일자 : 2022년 9월 23일

* 산행구간 : 백무동-하동바위-참샘-소지봉-장터목대피소-제석봉-천왕봉-장터목대피소-백무동

* 산행거리 : 15.06 km

* 산행시간 : 5시간 51분

 

작년에 중산리탐방센터에서 출발하여 천왕봉을 탐방하였는데, 백무동에서 출발하여 천왕봉을 다녀온지가 2009년 9월 24일로 벌써 13년이 흘렀다.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기로 하고 백무동에서 출발한다. 백무동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는 무료주차장이 몇군데 있다.

 

 

06시 55분 백무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500m정도 가며는 백무동탐방지원센터 가 나온다.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천왕봉으로 바로갈수 있는 길은 장터목대피소 방향이다.
07시 28분 하동바위에 왔다.
하동바위는 특별한 모양을 한 바위는 아닌데, 이 바위가 하동지방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고 하여 `하동바위`라고 부른단다. 하동바위 길은 낙석으로 폐쇄되어 출렁다리를 건널수 없고, 그옆으로 계단태크가 새로 만들어 졌다.
지리산은 전 구간이 돌맹이로 등로를 만들어 놓아 등산하는데 최악이다.
07시 48분 참샘에 도착을 한다. 음용이 불가라고 표지판을 만들어 놓았지만 너나할것 없이 콸콸 나오는 물은 누구나 마시고 있다.
08시 03분 소지붕에 왔다. 백무동탐방센터 부근의 고도가 약 580m이며 이곳 소지붕의 고도가 약 1312m로 700m의 높이를 치고 올르는 최고의 난코스다. 특히 참샘에서 소지붕 까지의 약 400m의 거리가 최고로 힘든 구간이다.
이후로 장터목대피소 까지 비스듬한 오름길이 계속 되지만, 소지붕까지 오름길에서 진을 빼어 힘들긴 마찬 가지다. 사진은 망바위로 봉우리를 이루고 있는 커다란 바위로 웃소지붕이라고 한다.
09시 03분 해발 1670m의 장터목대피소에 왔는데 못보던 취사장이 있다. 장터목대피소에서 제석봉방향으로 100여m의 오름길이 또한 힘들고, 이어서 사방팔방으로 펼쳐지는 전경이 그동안의 힘들었던 오름길이 한순간에 해소된다. 이제부터는 경치에 흠뻑빠져 지리의 아름다움에 도취된다.
제석봉 고사목으로 1960년대 남벌꾼들이 이곳에 불을 질러 많은 나무들이 훼손 되었단다.
09시 19분 제석봉이정표. 옆으로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내리막과 오르막으로 약간 힘든 구간이다.
벽처럼 둘러싸인 암벽에는 황금색으로 각자되어 있는 통천문이란 글이 보인다. 하늘을 향해 열려 있는 통천문으로 들어 간다.
통천문을 지나면 잠시 흙길이 나오고 이어서 정상까지 급경사 암벽길로 조심해야 된다.
09시 56분 천왕봉정상석에서 사진 촬영을 한다음,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된다`라고 적힌 정상석 뒤면의 글을 마음속에 새겨놓고,
중산리계곡을 내려다 보고,
칠선계곡쪽도 본후.
지리능선 노고단을 확인 한 다음,
되돌아 장터목산장으로 하산한다.
10시 51분 장터목산장 이정표를 보고 있다. 백무동까지 5.8km 돌로 깔려있는 내리막 길은 무릎을 절단내는 고행의 길이다.
12시 51분 돌계단에 노심초사 내림길은 주변을 감상할 여유가 없이 백무동시외버스터미널 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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