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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여행

조정래아리랑문학관

2022년 9월 29일

오늘은 7년전 인상깊게 보았던 김제지평선축제에 다시 왔건만 이슬비 내리듯한 안개속에 사물이 보이질 않아 안개가 걷히길 기다리다, 김제지평선축제 현장 길건너에 있는 `아리랑문학관`부터 관람하기로 한다. 아리랑문학관은 조정래 소설 `아리랑`의 원고와 시각자료를 전시한 문학전시관으로, 소설 `아리랑`은 조정래의 근현대사 3부작 중 도입부에 해당한다. 일제강점기 40여 년의 세월과 전라북도 김제를 시작으로 전 세계로 흩어지는 이산가족의 과정 및 민족의 고난과 투쟁을 그리고 있다. 소설 `아리랑`은 작가 조정래선생님이 1995년 7월, 4년 8개월에 걸친 대장정 끝에 200자 원고지 2만 장에 이르는 총 12권으로 완성하였다.

 

조정래 아리랑문학관은 09시부터 관람을 할수있다. 제1전시실 입구에 어른 키보다 높이 쌓인 작가의 육필원고지가 유리벽 빛에 반사되고 있다.
1전시실은 아리랑이 탄생하게 된 구한말의 국내외 정세가 소상하게 설명되었으며, 아리랑 주인공들의 험난한 대장정을 각 부의 줄거리와 함께 시각 자료로 전시 하였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면에 작가가 아리랑을 쓰기 위해 여행했던 기록과 스케치가 전시되어 있으며, 2전시실에는 작가 연보와 작품 연보, 사진으로 보는 작가의 인생 및 취재 수첩과 자료 노트들이 전시되어 있다.
매일 집필계획을 세우고 기록한 진척상황을 달력과 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가 앉았던 의자와 탁자, 만년필 등 집필실이 재연됐고 즐겨 입었던 무명한복이 여러 잡동사니와 함께 전시돼 있다.
3전시실은 가족사진 및 애장품 등으로 꾸며져 있으며, 집필 당시 사용했던 필기구 등 여러가지 물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4전시실은 높이 쌓인 작가의 육필원고지를 전시 해 놓은 곳이다. 소설 `아리랑`은 1995년 7월, 4년 8개월에 걸친 대장정 끝에 200자 원고지 2만 장에 이르는 총 12권으로 완성하였다.
일제에 의해 우리 근현대사의 수탈당한 땅과 뿌리뽑힌 민초들, 그리고 항쟁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로 `아리랑`의 주 무대였던 징게맹갱(김제만경) 지역의 상징성을 부여받아 세워진 문학관을 관람함으로써 역사의식을 고취하여 다시는 이땅에 일제의 만행 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않된다.
문학관 주변의 정원에는 효녀가수 현숙의 효열비,
벽골제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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