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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여행

제19회 서산해미읍성 축제

2022년 10월 7일

600년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서산해미읍성에서  '민초가 쌓은 600년, 세계를 품은 700년'이라는 주제로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축제 가 개최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 근무하셨고 천주교 박해성지로도 유명한 해미읍성은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평지성이다. 특히 2014년 8월에는 교황 프란치스코 1세께서 방문하시어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하시면서 세간의 큰 주목을 받은 곳이다. 이처럼 유서 깊은 해미읍성에서 내포문화의 전통을 잇고 조선시대 서민의식의 발로를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을 즐겨본다. 

 

해미읍성은 조선 제3대 태종대왕 이 1416년에 군사를 이끌고 도비산에 올라 서산태안지방의 지형을 보면서 덕산에 있던 병마절도사영을 해미로 옮기도록 결정한다. 이로부터 태종 17년(1417년)부터 세종3년(1421년)사이에 축성되었으며, 효종3년(1652년) 청주로 옮겨가기 전까지 230여년간 종2품 병마절도사가 주둔하는 충청도의 군사중심지로써 국방은 물론 내란 방지 토포( 討捕 ) 등의 임무를 맡기도 하였습니다. 해미읍성은 성곽둘레 1800m, 높이 5m, 면적은 약20만㎡의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선조12년(1579년)에 병사영의 군관으로 10개월간 근무하기도 하였다. 조선후기 천주교를 탄압하면서 1천여 명의 천주교 신자를 처형했던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순교성지 이기도 하다.
해미읍성 남문인 진남문으로 들어 가며는 해미읍성 축제 종합안내소 가 자리하고 읍성 안으로 각종축제 행사장이 배치되어 있다.
축제 기간 중 해미읍성 축조의 계기를 알리는 태종대왕 강무 및 행렬과 5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며, 저녁에는 해미읍성 성벽에 민초들의 인생을 아름다운 미디어 영상으로 구현하는 미디어파사드가 준비돼있다. 이외에도 거리문화공연, 전통문화공연, 탈춤극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리며, 충청남도 문형문화재인 서산박첨지놀이, 심화영승무, 내포제 시조를 구경할 수 있다.
수령 300년이 넘는 해미읍성 회화나무로 1790~18801년대에 이곳 옥사에 수감된 천주교 신자들을 끌어내어 이 나무의 동쪽으로 뻗어있던 가지에 철사줄로 머리채를 매달아 고문하였으며, 철사줄이 박혀있던 흔적이 현재까지도 희미하게 남아 있다.
해미읍성 옥사안으로 들어 가며는,
병영성으로써 죄인을 문초하고 처벌할 수 있었던 곳으로 감옥이 설치되어 있다.
해미읍성의 관아문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문루 형식에 팔작지붕을 얹었다.
해미읍성 관아
해미읍성 객사
관아 우측으로 108개 계단을 오르면 청허정이 나온다.
전통혼례
민속가옥으로 조선시대 민가로 말단관리인 서리의 집이다. 부엌 1칸, 방 2칸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서산지역의 3칸 초가집이다.
해미읍성 서문
이곳은 `태종대왕 강무`가 열릴 축제장소 다. 조선 3대 임금 태종대왕이 군사를 이끌고 도비산에 강무를 왔다가 해미읍성 축조를 명하였단다.
이곳은 해미읍성 내 성 쌓기 체험장이며, 해미읍성축제는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돌아 간 듯한 느낌을 받을 만큼 축제장 전체를 옛 모습 그대로 완벽하게 재현했다. 성내 숙영 프로그램, 역사마당극, 야간미디어파사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교육적 효과도 높다.
해미읍성의 동문 잠양루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문루 형식에 팔작지붕을 얹었다. 성문은 아치 모양의 홍예문이며 옹성이 없다. 잠양루는 화재로 등으로 소실되었다가 1974년에 복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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