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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여행

윤봉길 의사 유적지

2022년 10월 7일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덕산온천로 183-5에 위치하고 있는 매헌 윤봉길 의사 유적지를 방문한다. 이곳 주변 일대는 일제 강점기 독립투사인 윤봉길 의사가 태어나 망명길에 오르기까지 농촌계몽과 애국정신을 고취한 곳이다.

 

충의사 홍살문
매헌 윤봉길의사의 상해 의거 제90주년을 맞아 대한독립을 위해 청춘을 나라에 바친 윤의사의 희생정신과 애국혼을 되새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포토존을 설치했다.
상해의거는 1932년 4월 29일 일본군이 홍커우공원에서 중국 상해 점령 전승 경축식을 거행하자 윤 의사가 감행한 의거로 일본 수뇌부를 폭사시켰으며, 일제 강압 통치 속 억압받던 민족의식을 되살리고 민족 독립운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사건이다. 윤 의사는 의거 직후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1932년 12월 19일 오전 7시 40분쯤 가나자와 미쓰고지 육군 공병 작업장으로 압송돼 십자가 형틀에 묶여 총살형으로 순국했다.
사당 충의사는 윤의사의 의거와 애국 충정을 기리기 위하여 1968년에 건립되었다.
충의사 내부에는 윤봉길 의사의 초상을 모시고 있다. 영정에 참배를 한다.
배용순 여사 묘소. 매헌 윤봉길의사 부인 배용순 여사는 1922년 16세에 윤봉길의사와 결혼하여슬하에 2남 1녀를 두었고, 1982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받았다. 1985년 장남 윤종이 사망하고 며느리와 손자들과 함께 노년을 보내던 중 1988년 서울 동작구 자택에서 숙환으로 향년 82세에 작고하였다.
윤봉길의사기념관은 유품(보물) 28종 56점이 전시되어 있다. 윤봉길의사의 짧은 일대기를 각종 영상과 디오라마로 보여주고 있다.윤봉길의사 기념관에서는 윤봉길 의사 유품(보물 제568호) 27종 51점을 관람 할 수 있다.
아~~눈물나는 글귀다.
윤봉길 의사는 중국으로 망명하고 2년 후 백범 김구 선생의 한인애국단에 입단했다. 1932년 4월 29일에는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일제의 천장절(일본천황생일)겸 상하이 사변전승 기념식장을 폭파하는 의거를 거사했다. 흔히 도시락 폭탄을 던졌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도시락 폭탄이 아니라 물통 폭탄이다. 안 의사는 당시 도시락 물통 폭탄 2개를 갖고 있었다. 도시락 폭탄은 자결용으로 준비했던 것이다.
윤 의사의 유해가 우리나라에 안장된 것은 1945년 해방되고 1년 후다. 광복회 회장이었던 이강훈 선생이 1946년 일본으로 건너가 윤 의사의 유해를 모셔와 서울 효창공원에서 국민장으로 안장했다.
1930년 3월 6일 그는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이란 비장한 유서를 남기고 중국으로 망명했다. 장부출가생불환의 뜻을 풀이하면 `사내대장부는 집을 나가 뜻을 이루기 전에는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이다.
매헌 윤봉길 월진회사무소
중국으로 망명하기 전까지의 집은 한국을 건져내는 집이라는 뜻의 저한당(狙韓堂)이라 한다.
성장기에 지냈던 저한당에도 의미가 담겨있다. 건저낼 저(抯)한나라 한(韓)이라는 한자어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우리 민족을 건져내는 곳이라는 의미이다. 즉 한국이 일제식민지 하에 있는 상황에서 윤의사가 조국과 민족을 위해 독립사상을 실천하며 나라를 건져낸 집이라는 뜻이다.
도중도라고 명명했는데, 지명의 뜻에서 그의 강한 독립정신을 엿볼 수 있다. 도중도는 사방으로 냇물이 흐르는 지세로 조선반도 속의 섬이라는 뜻이다. 윤 의사는 이곳 도중도는 일본인이 절대 침입하지 못한다는 의미를 이름에 담았다. 이 도중도 안에 광현당과 농촌계몽운동을 벌였던 부흥원이 있다.
윤봉길 의사가 출생 후 4세 때까지 살았던 광현당.
연자방아 넘어 부흥원이 보인다. 부흥원은 윤봉길 의사가 문맹 퇴치를 위해 세운 교육 기관이다.
윤봉길 의사는 일제에 속박된 우리나라를 건져내기 위해 우리 민족의 정신을 일깨우고, 지식을 몸으로 보여준 실천 사상가로 평가되며,더 나아가 외국인의 마음까지도 움직이게 만든 윤봉길 의사의 정신을 본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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