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라남도 여행

지강 양한묵생가

2021년 3월 24일

해남에서 13번 국도를 타고 영암으로 가던 중 지강양한묵기념관의 안내판을 보고 찾아 들어 간다. 지강양한묵기념관은

전남 해남군 옥천면 영신길 4-25에 위치하고 있다.

 

지강 양한묵 선생은 해남군 옥천면 출신으로 3‧1 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이다.
기념관은 서대문 형무소의 이미지를 가져와 지은 건물로 양한묵 흉상, 독립선언서 사본, 영상물 등이 전시돼 있다.
현재까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유품으로 독립기념관에 소장되어 있는 양한묵이 1919년 독립선언서에 날인을 한 그때 사용한 인장을 사진을 통해 본다.
지강 양한묵 선생(1862~1919)은 1862년 4월 29일 전남 해남군(海南郡) 옥천면(玉泉面) 영계리(永溪里)에서 아버지 상태(相泰)와 어머니 낭주(郞州) 최씨 사이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관은 제주(濟州)이고, 자는 경조(景朝) 또는 길중(吉仲), 호는 지강(芝江)이다. 10대조 이래로 능주(綾州)에서 해남으로 옮겨 세거한 향반이었다.
기미년 3.1운동 당시 서울 인사동 태화관에서 개최된 독립선언식에 참석한 민족대표 33인 중 한사람으로 천도교계를 대표해 서명하고 붙잡혀 56세의 나이에 서대문 감옥에서 순국했다. 옥중에서 숨진 유일한 민족대표로서 “독립을 계획하는 것은 조선인의 의무”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고 가혹한 고문으로 1919년 5월 26일 순국했다.
안채와 사랑채를 비롯해 당시 농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디딜방아와 장독대, 기존 생가 터에 있던 수령 150년의 감나무 등이 있다.
생가와 기념관 일원에는 무궁화동산이 조성돼 매년 광복절 즈음이면 무궁화꽃이 만개하는 특별한 경관을 연출하게끔 조성하였다.

 

 

'전라남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암 장암정  (0) 2021.04.04
월남사지  (0) 2021.04.04
시인 김남주생가  (0) 2021.04.04
해남향교  (0) 2021.04.04
해남 윤철하 고택  (0) 2021.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