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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여행

전주 한옥마을 술박물관

2023년 3월 26일

전주 한옥마을 내에 있는 전주전통술박물관을 관람한다. 한국의 누룩전. 전라북도 명주전. 전주 전통술. 일제 강점시대 유물전시. 박물관 교육생들의 명인명주전. 술을 주제로 한 수울 시화전시 등을 운영하며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한옥마을 술박물관의 정확한 주소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다.

 

 

2023년 3월 26일 전주 한옥마을 풍경이다.
한옥마을 술박물관 수을관의 전경으로 우리나라의 술에 대하여 관심있는 분들이 많다.
수을관 우측에 술타령 시와 걸게그림이 웃음을 자아낸다.
2002년 개관한 전주전통술박물관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가양주 문화를 복원하고 가양주의 문화적인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주전통술박물관은 쌀을 발효시킨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수(酬)'와 '을(乙)'자를 결합해 '수을관(酬乙館)'이라고도 부른다. 술을 빚어 놓으면 부글부글 끓으며 열이 발생한다. 이 현상을 보고 물속에 불이 있다하여 '수불'이라 불렸고 시간이 흐르며 '술'로 변형됐다고 한다.
전주전통술박물관은 '양화당(釀和當)', '계영원(誡盈院)'으로 나뉜다.
'양화당'은 '화합하여 술을 빚는다'는 뜻으로 가양주와 관련된 유물을 전시하는 전시관이다.
우리 고유의 술 빚기 방법으로 이뤄진 모든 술에는 `가양주` 즉, 집에서 빚어낸 술이란 이름이 붙었지만, 조상대대로 내려오던 전래의 술 빚기 방법이 잊히면서 우리의 술도 그 모습이 변해갔다.
가양주.
전시관 안에는 술을 거르는데 사용하는 '용수', 누룩을 성형하기 위한 '누룩고리', 술에 대한 역사가 적혀있는 『제왕운기』 등 선조들이 전통주를 만드는데 사용한 수많은 유물들이 있었다. 이외에도 누룩의 재료인 기장, 수수, 차조, 율무, 통밀, 녹두, 메밀, 옥수수, 겉보리, 쌀과 누룩을 만드는 과정인 '마음 가다듬기', '누룩디디기', '쌀 씻기', '고두밥 짓기', '누룩빻기', '치대기', '발효와 숙성', '술 거르기', '소주 내리기', '운반'이 한지인형 디오라마를 통해 전시돼 있다.
조선시대 가양주문화는 집집마다 술을 빚던 조선시대는 집안의 중요 대소사나 명절이 다가오면 술 빚 기에 여념이 없었다. 조상에게 술을 올리고 친지와 손님들에게 대접할 술이라 장 담그기 못지않게 술 빗기는 중요한 일이었다. 집안마다 빚어지던 술은 조선시대 `가양주`문화를 형성했다.
누룩의 재료.
전통가양주문화는 원래 집집마다 술을 빚어 제사를 지내고 손님에게 대접함에서 비롯했는데 일제의 주세법(1909년)때문에 그 맥이 끊겼었다. 이 맥을 찾아 이어가고자 하는 전통술박물관에서는 전통가양주 강좌, 가양주 관련 연구사업,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소줏고리는 증류의 원리를 이용해 소주를 만들 때 쓴다.
곡수거는 수로를 굴곡지게 해 흐르는 물 위에 잔을 띄우고 술잔이 자기 앞에 올 때 시를 읊는 놀이인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을 하는 장소다.
계영원은 '가득 채움을 경계하라'는 뜻으로 전통술의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다. 전통술 빚는 과정, 우리나라 전통술의 분류, 밑술의 재료처리방식 등 전통주를 모르는 관람객이 찾아와도 전통주에 대해 쉽게 알 수 있으며 가양주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되새겨보면서 우리 술에 대한 자긍심을 느껴볼 수 있다.
오래전에 소설책에서 봤던 '계영배`란 술잔이 있다. '가득 채움을 경계하라'는 뜻을 가진 이 잔은 일명 '절주배'라고도 불린다. 술잔에 70% 이상의 술을 채우면 술이 모두 흘러서 남지 않는 잔으로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경계하고 절제해야 한다는 삶의 지혜가 담긴 술잔이다.
술박물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체험프로그램은 전통주 미각체험이다. 전통주 미각체험은 탁주, 청주, 소주 3종의 전통주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부담없이 전통주를 경험해볼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술값은 지불하여야 한다.
술박물관부근에 있는 이화고택
1970년대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던 미원탑으로 추억의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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