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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여행

부안청자박물관

2023년 4월 1일

고려청자를 떠올리면 대다수사람들은 전라남도 강진의 도요지와 청자문화단지를 생각하지만, 우리나라 청자의 주산지는 여러 곳이 있다. 그 중 가장 큰 곳은 전라남도 강진과 전라북도 부안이다. 오늘은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청자로 1493에 위치하고 있는 부안청자박물관을 관람한다.

 

 

 

박물관으로 오르는 계단 중앙에 비취색으로 만들어 놓은 청자가 이색적이다.
'천년 부안청자의 부활을 꿈꾸며' 전북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에 자리잡은 부안 청자 박물관은 국가사적 제69호인 유천리요지의 복원과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비색 청자찻잔형태의 자태를 한채, 지상3층에 전시동과, 체험동, 야외사적공원 등 3개의 공간을 갖추고 2011년 4월 개관했다.
박물관 우측 야외에는 고려청자를 구웠던 가마터를 볼 수 있는 가마보호각과 산책로가 있다.
외관부터 특별한 이곳 청자박물관은 세계 최고의 도자기인 고려청자를 제작했던 보안면 유천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박물관 주변에는 국가 사적으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고려청자 가마터 37개소가 있다.
박물관 로비에 들어서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2층에 있는 청자역사실부터 관람하기로 한다.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청자 역사실에는 우리 도자기의 역사를 비롯하여 부안의 청자도공, 유천리 7구역 청자가마터 발굴유품, 고려 상감청자 무늬, 고려청자의 역사 등과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유천리 7구역 청자가마터 발굴유물
청자명품실에는 순청자, 상감청자가 전시되고 있으며 아름다운 문양, 파편으로 살펴보는 호남지역의 고려 시대 도자기 가마터 등의 자료들도 전시되어 있다. 또한,이곳에서 나온 청자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나온 청자와 여러 박물관 등에서 전시중인 고려 청자들도 모아서 전시하고 있다.
`국화추규유로문매병`은 허리가 가늘고 길며 위에 조그마한 주둥이가 달린 병을 말하며 주로 술병으로 사용됐다. 몸체 4면에는 각각 꽃무늬 창문을 커다랗게 흑백상감 하고, 집안에서 꽃무늬 창밖으로 보이는 사계절의 풍경을 서정적으로 새겨 넣었다.
청자유병 고려 13~14 세기
은은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청자전시실, 유수한 청자 유물을 볼 수 있어서 눈이 호강하는 전시실이다.
1층에 위치하고 있는 청자제작실에는 태토의 채취, 수비와 연토, 정자제작실(성형, 정형, 조각), 가마의 원리와 구조, 청자 운반경로 등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해하기 쉽도록 모형으로 제작되었고, 도자기 만드는 방법과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경로도 알기 쉽도록 꾸며져 있다.
천년을 넘게 지켜온 우리의 문화유산 청자를 부안청자박물관을 통해 멋스럽고 아름다운 명품 청자를 직접 볼 수 있었으며,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청자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곳으로 청자의 가치가 오래도록 전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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