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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여행

홍대용과학관

2024년 2월 29일

지구가 태양 둘레를 도는 것이라고 인류 중 처음 알아낸 사람은 2,300년 전 고대 그리스 천문학자인 아리스타르코스 였으며, 그후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 등으로 알고 있어지만, 우리나라에도 지구자전을 주장하셨던 분이 계신다. 조선시대의 과학사상가이자 실학자인 담헌 홍대용선생이다. 담헌 홍대용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2014년에 담헌선생 생가지 근처에 개관한 과학관 `천안홍대용과학관`을 관람하기로 합니다. 홍대용과학관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서길 113에 위치하고 있다.

 

 

 

홍대용과학관은 천문시설 및 전시, 야외천문공원, 교육세미나실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주요시설은 1층 5기의 천문의기가 전시된 '달빛마당'과 천체(별자리) 투영장비 및 투영시설이 설치된 15m 원형돔 플라네타리움, 다목적강당 등이 조성됐다.
주차장 우측 달빛마당에는 한국에서 가장 큰 앙부일구(오목해시계)와 혼상 등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5개의 천문의기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혼상은 천체관측기구인 혼천의 와는 달리 하늘에 있는 천체들의 움직임을 나타낸 일종의 모형이다.
소간의는 천체의 위치를 측정하는 동양의 전통적인 천문 기구인 간의 중에서 휴대용으로 만든 규모가 작은 간의 다.
측우기는 1440년을 전후하여 발명되어 1442년(세종 24)부터 20세기 초 일제의 통감부에 의해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될 때까지 조선 왕조의 공식적인 우량 관측기구로 사용된 도구로, 현대의 우량계에 해당한다.
1층 천체투영관, 다목적강당으로 구며져 있으며, 2층 기획전시실은 단체나 개인이 다양한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열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기회전시실에는 사진을 전시중 이다.
3층 전시실은 체험관, 홍대용 주제관, 과학사 전시관, 영상강의실로 꾸며져 있다.
홍대용주제관은 홍대용선생의 일대기, 지인, 업적에 대하여 알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영상기법과 체험형 학습기구로 알기 쉽게 구성되어있습니다.
담헌 홍대용(洪大容, 1731~1783) 천안에서 태어나, 청주에서 자랐다. 그러나 아버지 홍역이 나주목사로 오래 근무한 관계로 어린 시절은 대부분 나주 근방에서 보냈다. 나주 근방의 동복에는 천문학자인 나경진이 살고 있었다. 그는 나경진을 찾아가 그 집에 만들어둔 천문기구인 혼천의와 자명시계인 후종을 보았다. 매일 그 집에 가서 이 기구들의 원리는 물론 만드는 법과 사용법을 배웠다. 이 기구를 얻기도 하고 만들기도 하며 골몰히 천문학에 심취했다. 그리고 청주의 본가에 사설 천문대인 농천각을 짓고 이것들을 보관했다.
그는 천문 관련의 서적을 여러 권 검토하고 이 기구를 이용해 천체를 관찰했다. 그가 여러 전적을 참고해 스스로 얻어낸 결론은 지구가 자전한다는 것이다. 이 설은 실로 그의 오랜 탐구와 관찰에서 나왔다. 그는 지구의 둘레는 9만 리인데 하루 12시간 동안 한 번 돈다고 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무엇보다 지구가 돌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보다 앞서 이익 등이 이것을 주장한 적이 있는데 그가 이를 알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과학사전시관은 고천문학부터 현대천문학에 이르는 재미있는 천문학의 이야기를 다채로운 표현기법과 장치들을 사용하여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오늘날 그의 저술을 모은 담헌서(湛軒書)는 척박한 수준에 머물렀던 과학을 역사의 소중한 유산이 되도록 해주었다.
과학체험관은 우주에서 느낄 수 있는 무중력과 같은 유사환경을 만들어 재미있는 과학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총 5개의 시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질여행

 

원심력자전거
우주개임, 무중력체험등 기구들이 있다.
오른쪽으로 부터 혼천의, 간의, 앙구일구, 일성정시의,
현주일구, 천평일구, 정남일구등 옛 선조들이 시간을 측정하는데, 그리고 밤하늘 별의 위치를 측정하는데 사용하였던 기구들이다.
밤하늘 알기에서 계절과 별자리에 대한 안내도를 보면서, 자신의 탄생일과 별자리들이 상징하는 날짜를 맞추어 보는데, 만약 현재의 황도 12궁을 보게 된다면 자신이 알고 있던 탄생 별자리와 황도상의 별자리가 맞지 않는다는 알게 될 것이다. 점성술사들은 천체의 실질적인 위치보다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과거의 별자리를 이용하여 관습적으로 점을 보고 있는 것이다.
지구 공전에 의한 태양의 겉보기 경로인 황도 전체(360도)를 30도씩 12등분하여 월별로 태양이 위치한 자리에 있는 별자리를 황도 12궁이라고 한다. 춘분점이 위치한 물고기자리부터 양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게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전갈자리, 궁수자리, 염소자리, 물병자리의 12별자리를 말한다. 황도 12궁의 월별 별자리들은 태양이 지나가는 자리에 있는 별자리라서 낮에는 태양과 함께 떠 있어서 관측할 수 없고 그 반대쪽에 있는 별자리가 밤에 보이는 대표 별자리가 된다.
특히 4층에 우주상상공간에서 별, 성운, 블랙홀 등을 시각화 하여 마치 우주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체험을 해볼수 있는 공간인데 시간관계상 체험히지 못했다.
홍대용과학관에서 시간측정, 천체관측, 기상관측 등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처음으로 보는 일부 천체기기등 알수 있었으며, 과거에서 현재로의 우주여행, 상상력과 창의력등 우주의 천문학과 함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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