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여행 일붕사 안골태호 2024. 3. 23. 15:50 2024년 3월 22일 어제는 의령군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관광지 중 아침 일찍 방문할수 있는 곳, 제일 먼저 영국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는 동굴법당을 다녀왔습니다. 의령 서쪽 합천 가는 길목 궁류면 청정로 변, 봉황산 숨은 절경지역 기암 절벽 아래 사찰, 일붕사의 동굴 법당을 말합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당시 그대로인 입구 주차장는 변한것이 없으며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봉항산일붕사의 일주문이 보이고, 좌측으로 거대한 암벽이 있습니다. 일붕사 일주문을 통과하기 직전, 좌측으로 깎아지른 절벽 봉황대 아래엔 이 고을 어느 효자가 세운 부모은혜탑비가 교훈을 전합니다. 봉황대는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백제와 대야성전투를 앞둔 신라군의 선봉장 법민(김춘추의 아들)이 진을 쳤다는 곳입니다. 봉황대는 경치 좋은 전망대인 동시에 신라 선봉 부대의 이름이기도 하다. 당장이라도 쏟아질 듯 아슬아슬한 바위봉우리 아래로 산책로가 나 있습니다. 일붕사는 727년 혜초 스님이 창건한 성덕암을 모태로 최근에 지은 사찰이며, 불교학자인 서경보 박사가 자신의 호를 따서 설립한 일붕선교종 총본산이다. 일붕사는 생소한 종파임에도 인근에 꽤 이름이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최대라 자랑하는 2개의 동굴 법당이 있기 때문입니다. 깎아지른 절벽 아래에 무량수전과 대웅전을 말합니다. 일주문을 지나서 올라가는 길에 부처님들이 도열하는 모습 또한 특이하며, 또한 곳곳에 부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신발이 꼭 맞을 때는 발을 잊고/ 허리띠가 잘 맞을 때는 허리를 잊으며/ 가슴이 올바를 때는 누굴 미워하거나 증오하지 않습니다. 쉽게 하는 길은 쉽다는 것을 모르고 가는 길입니다. 행복이나 성공도 꼭 맞는 신발처럼, 그걸 느끼지 못할 때, 그냥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행복이란 그것을 느끼지 못하는 순간들입니다. 도열하고 계신 석상부처와 돌탑 끝, 좌측 절벽밑에 일붕존자 부도전이 계시며, 2층에 범종루, 아래에 사대왕문의 누각 안으로 들어 갑니다. 사대왕문에는 증장천왕, 지국천왕, 다문천왕, 광목천왕 등 사대천왕이 계시며, 그 안쪽으로 종무소와 공양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봉황산 가파른 절벽 지역에 안착한 일붕사는 여느 절 보다 입체적이라, 평지에서도 한눈에 들어오니 보기에 좋습니다. 다만 어수선한 절마당은 공사차량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9층 석탑은 일붕선교종을 창종한 서경보 대종사님의 사리탑과 부모은혜탑비 가 동굴법당 밑에 배치되어 있으며, 동굴 대웅전 옆에는 비록 인공이긴 하지만 한줄기 폭포가 떨어져 운치를 더합니다. 세계 불교 초대법왕 일붕 서경보 존자 사리탑. 현재 지붕 개축공사로 입장이 불가한, 대웅전은 세계 최대 동굴법당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는곳 입니다. 법당 크기는 석굴 대웅전 138평입니다. 사진은 다른분의 사진으로 신비로움과 고요함, 경외로운 분위기에 경건한 마음만 드는 곳입니다. 혹 이곳을 방문하실분은 5월에나 가볼것을 권합니다. 제 2동굴법당 무량수전. 석굴무량수전은 90평으로, 대웅전 보다 다소 내부가 작지만 동굴법당치고는 이곳도 꽤나 큰 편입니다. 용왕당 윗쪽으로도 전각들이 촘촘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바위벽면에 부처님 음각되어 있고 그옆으로 산신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칠성각. 칠성각에는 자손에게 무병장수와 만덕을 주는 칠원성군과 치성광여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칠성각 윗쪽임도를 따라 올라 가면 거대한 황금불상이 있는데 미타불이랍니다. 그윗쪽에 관음전이 있으며, 관음전 내부. 유물관과 납골당이 세롭게 조성되어 있군요. 유물관 납골당의 모습입니다. 국내외 수많은 사찰을 가보았지만 단언컨대, 국내 최고의 대웅전으로 생각됩니다. 한참 예불 시간대로 스님의 독경도 그리 크지 않으며 조용합니다, 봉황대로 올라가는 산책로는 일붕사에서 주차장까지 불과 200m 남짓하지만 웅장함과 섬세함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궁금하면 가보자 '경상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산 안희재 생가 (13) 2024.03.29 망우당 곽제우 장군 생가 (24) 2024.03.27 김면장군 유적지 (1) 2024.02.24 개실마을 (2) 2024.02.24 대가야생활촌 (0) 2024.02.24 '경상도 여행' Related Articles 백산 안희재 생가 망우당 곽제우 장군 생가 김면장군 유적지 개실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