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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여행

망우당 곽제우 장군 생가

2024년 3월 22일

 임진왜란 때 전국에서 맨 먼저 민중의병을 일으켜 왜구를 무찌른 곽재우 의병장의 생가를 답사합니다. 위치는 의령군 유곡면 세간 2동길 33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번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유곡천 세간교를 건너 의령군 유곡면 세간마을에 수령 600년의 `현고수느티나무`가 있으며, 그옆으로 곽재우장군의 유허비가 있습니다. `현고수`는 북을 매단 나무라는 뜻으로 임진왜란때 곽재우가 이나무에 큰 북을 매달고 의병을 모아 훈련시켰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답니다. 이곳은 임진왜란 의병의 발상지라는 역사적 의미와 더불어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민속학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지정하고 있습니다.
현고수느티나무가 있는 곳에서 약 500미터 떨어져 있는 곳에 곽재우장군 생가 가 있습니다. 생가 앞으로 꽤나 넓은 터에 잔디광장, 생태연못, 산책로 등 곽제우장군 문화공원을 조성하여 놓았읍니다.
곽재우 장군은 조선 명종 7년(1552년)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에서 태어나, 선조 25년(1592년) 4월 왜군이 침입하자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17명의 장수와 함께 정암진과 기강, 현풍, 창녕, 화왕산성, 진주성 등지에서 왜적을 무찔렀습니다.
생가지를 방문하면 활쏘기, 모형 말타기,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체험장이 있으며,
유명소등 많은 옛 글귀를 안내판을 이용해 만들어 놓았습니다.
곽재우 의병장 생가 앞에 고고히 서 있는 천연기념물(제302호) 600살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는 열매를 맺는 암나무로 모양이 아름답고 우람하여 나무잎이 돋아나고 그러면 더욱 아름다울 겁니다.
곽재우 의병장 생가는 복원된 건물입니다. 솟을삼문의 대문채 안으로 들어 가 보겠습니다.
방금들어 왔던 대문채 와 사랑채의 전경입니다.
곽재우 의병장 생가 사랑채.
사랑채와 별채사이에 낮은 담장이 있으며,
사랑채 뒤로 4칸짜리 별채가 있습니다. 별채 옆으로 2칸짜리 광이 있으며,
문간채 방사이에 안채로 들어 가는 문이 따로 있습니다.
넓은 안마당 끝에 안채 와 곳간이 보입니다.
6칸 짜리 안채로 상당히 큰 집입니다.
안채 좌측으로 대곳간, 소곳간이 자리하고,
안채우측으로 우물과 장독대 가 있으며, 장돋대 옆으로 별채로 갈수있게 담장이 터져 있습니다.
아름답게 복원을 잘해 놓았습니다.
곽재우 의병장은 전쟁이 끝난 뒤 공신에 책봉되지 못했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습니다. 전 재산을 의병 활동에 다 쓰고 말년에는 솔잎만 먹을 정도로 궁핍했습니다. 1617년 65세에 세상을 떠났을 때 그가 남긴 것은 단벌옷과 거문고, 낚싯배 한 척뿐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선조임금의 질투, 이기심과 두려움 때문에 전쟁영웅(이순신 장군 등)들을 배척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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