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여행 충익사 안골태호 2024. 4. 2. 16:46 2024년 3월 22일 의령읍 시가지와 남산사이 의령천변에 충익사와 의병박물관. 중동리고분군.출렁다리등 볼거리가 많이 있는데, 그 중 충익사와 의병박물관을 관람하겠습니다. 의병교를 건너 맨 먼저 마주하는 의병탑입니다. 임진왜란 때 전국에서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켰던 곽재우 장군과 17장령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의병탑입니다. 18개 백색 고리는 곽재우 장군과 17장령을 뜻하며, 양기둥은 의병의 횃불을 의미합니다. 홍살문 안으로 상당히 높은 국기봉에 대형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홍살문의 붉은색은 악귀를 물리치고, 상부에 설치한 화살모양은 나쁜 액운을 막아 낸다는 의미로 신성시 되는 장소를 보호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충익사 외삼문 충의문. 곽재우 장군은 임진왜란 때 왜적의 호남 진출을 저지하는 데 공을 세운 의병장으로, 본관은 현풍, 자는 계수, 호는 망우당으로 1585년(선조 18) 정시문과에 뽑혔으나, 글의 내용이 왕의 미움을 사서 합격이 취소되었다. 그 뒤 향촌에 거주하고 있던 중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자신의 재산을 털어 의병을 일으켰다. '천강홍의대장군'의 깃발을 내걸고 혼자서 말을 타고 적진에 돌진하여 적에게 두려움을 주기도 했으며, 함성으로 군사가 많은 것처럼 꾸미기도 하여 적을 물리쳤다. 붉은 옷을 입어 홍의장군으로 잘 알려져 있다. 충의문안으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유적정화기념비 와 충의각이 보이는데, 충의각은 곽재우 장군과 휘하 17장령의 이름과, 호, 증직을 기록한 명판을 보관하고 있는 불교식 전통건축물입니다. 충의각 반대방향에는 수령 500년 정도의 모과나무가 한 덩치를 자랑하고 있으며, 모과나무 뒤로 연못을 조성하여 정원을 아름답게 꾸며 놓았습니다. 충익사 내삼문이자 제향공간의 정문 홍의문으로 그 안쪽은 성역지역입니다. 충익사는 망우당 곽재우 장군의 시호를 따서 지은 사당의 이름입니다. 사당에는 곽재우 장군을 비롯해 휘하 17장수와 무명 의병들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으며, 숭고한 호국충절을 기리고자 추모제향을 올리는 곳입니다. 충익사 기념관 안으로 들어 가 보겠습니다. 기념관에는 곽재우 장군의 기마도등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곽재우장군 신도비문 탁본. 의병창의도. 임진년 5월말 전라도 진격을 노리는 왜장 안국사 혜경의 정예부대 2천 여명을 맞아 곽재우 의병부대가 크게 싸워 이긴 전투로 "정암진전적도"입니다. 곽재우장군 기마도. 임진년 5월 4~6일 낙동강과 남강의 합류 지점인 기강에서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왜선 14척을 물리친 "기강 전투도"입니다. 충익사기념관을 관람 한 후, 바로 우측에 있는 의병 박물관에 왔습니다. 고고역사실과 의병유물전시실, 특별전시실, 영상실, 수장고 등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먼저 야외전시장을 둘러 보겠습니다. 의령 정동리 공룡발자국 화석으로 국도건설 중 발견되어 옮겨 온 것입니다. 의령 중교리 석조여래좌상 의령지역 민속유물. 의병박물관에 들어서면 홍의 장군 곽재우의 늠름한 모습을 동상으로 재현하여 놓았습니다. 고고역사실에는 의령 대의면 마쌍리에서 출토된 파수부호 등 선사시대 유물과 의령 용덕면 운곡리 고분군, 부림면 경산리 고분군 등 가야시대 유물을 비롯한 통일신라, 고려, 조선, 근대로 이어지는 각종 유물과 전적류 등이 시대 순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경산리 2호분 출토 말갖춤 복원모형. 의령지역의 출토, 국보와 보물. 의병유물전시실에는 보물671호로 지정된 장검, 말안장,팔갑대접 등 곽재우 유물일곽과 윤탁, 오운, 이운장, 강언룔, 안기종 등 17장군 관련 유물 그리고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조선관군 및 의병관련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의병관련 교지. 곽재우장군 복식 과 왜장의 전투복. 평화로운 시절 조선은 왕과 벼슬아치들의 것이었지만 망국의 위기에 나라를 책임진 사람은 이름 없는 백성들이었습니다. 비록 일본은 임진왜란에서 패했지만 엄청난 이득을 보았습니다. 왜군이 납치해 간 수많은 조선인 기술자, 약탈해간 서적과 문화재들은 일본 문화 발전에 커다란 보탬이 되었습니다. 일본은 그 재미로 또 다시 36년간 조선을 지배합니다. 일본 사람들이 그런답니다. 저 한국인들은 지들끼리 싸우다 또 갈라 선다고, 일본은 그걸 노리는데 대부분 한국인들은 그것을 잘 모릅니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궁금하면 가보자 '경상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양 남계서원 (18) 2024.04.04 문익점 묘소 (9) 2024.04.04 정암루 (11) 2024.04.02 의령 탑바위 (18) 2024.04.01 이병철 생가 (21) 2024.03.29 '경상도 여행' Related Articles 함양 남계서원 문익점 묘소 정암루 의령 탑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