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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여행

함양 남계서원

2024년 3월 22일

남계서원은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에 있는 조선전기 정여창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서원으로, 2019년 7월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이라는 명칭으로 다른 8곳의 서원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경남 함양군 수동면 남계서원길 8-11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함양 남계서원 전경.
풍영루는 남계서원의 출입문인 동시에 서원관계자들의 회합과 유생들의 유식을 목적으로 건립한 누마루다.
풍연루를 통과하여 안으로 들어서면 양 옆으로 연지가 있다.
남계서원의 연지는 애런헌과 영매헌에서 바깥쪽을 바라봤을 때 바로 앞에 위치하며, 유생들의 유식(자연 속에서 수양하고 휴식하는 일로, 성리학을 배우는 과정의 하나)을 위해 조성한 연못이다.
영매헌 옆 한칸앞으로 묘정비각이 있다. 비각안에는 조선 정조 때 세웠으며, 비문은 당시 문관 김종후가 지었다. 서재는 현재 보수중이며, 유생들이 거처하며 공부하던 곳으로, 1칸은 온돌방이며, 나머지 1칸은 영매헌이라고 이름 붙인 누마루로 되어 있다.
동재의 누마루는 애런헌이라 이름지었다.
강학공간인 명성당으로 서원 강학 활동을 위한 핵심 건축물이다. 1566년(명종 21)에 왕이 `남계서원`이라는 현판을 내려 사액서원이 되었다. 남계는 서원 앞을 흐르는 하천 이름이다. 명성당은 강당으로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되어 있는데, 왼쪽 협실은 거경재, 오른쪽 협실은 집의재라 하며, 유림의 회합 및 학문의 강론 장소 등으로 사용되었다.
명성당 우측 뒤로 경판고가 자리하고 있는데, 경판고는 장판각이라고도 하며, 서원에서 보유하는 책이나 판각 등을 보관하는 곳이다.
명성당 좌측으로는 제사를 준비하는 단이 있다.
명성당 정 가운데 후측으로 내삼문으로 올라 가는 계단이 있으며,
사당으로 들어가는 내삼문이다.
남계서원의 사당으로 제향인물의 위패를 봉안한 곳으로, 정여창을 중심으로 하여 좌우에 정온과 강익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사당 앞 우측으로 전사청이 있다. 전사청은 제향에 사용하는 제기를 보관하며, 제향을 준비하는 건물이다.
내삼문에서 바라보는 남계서원의 전경.
남계서원의 서원 운영의 보조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기거하는 건물로 고직사 다.
남계서원 전경이며, 남계서원 좌측으로 청계서원이 있어, 청계서원까지 답사하기로 한다.
남계서원과 청계서원 사이에는 남계 한옥스테이 가 있다.
청계서원의 전경이다.
조선 연산군 때 학자인 문민공 탁영 김일손 선생(1464~1498)을 기리기 위한 서원이며, 원래는 1495년에 김일손 선생이 청계정사를 건립하여 유생들을 가르쳤고 학문을 연마하던 곳이다.
강당 앞으로는 학생들이 거처하던 동재인 구경재와 서재인 역가재가 있으며, 연꽃을 심은 못이 있다.
강당 앞 우측으로 유허비각이 있다.
유림이 건립한 유허비.
서원 건물 중앙에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 기와집 형태의 강당이 있으며, 강당 앞의 미인송이 볼만하다.
청계서원 내삼문
강당 뒤쪽의 높은 지대 위에는 사당인 청계사 가 있다. 김일손은 김종직의 제자로서 그의 스승을 비롯한 영남학파 학자들과 함께 조의제문사건에 연루되어 무오사화로 희생되었다. 글에 뛰어났으며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비판하였다.
청계서원 고직사.
한국의 서원은 16세기 중반부터 17세기까지 조선 시대지방 지식인들에 의해 건립된 대표적 사립 성리학 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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