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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행

한국 대나무박물관

2024년 5월 11일

마을이 있으면 대나무가 있고 대나무가 있는 곳엔 마을이 있는 대나무의 주산지 로서 특히, 죽세공예가 발달하여 죽향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담양의 대나무박물관에 왔습니다. 한국 대나무박물관은 전남 담양군 담양읍 죽향문화로 35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주차장에 주차 후 박물관 우측 대숲으로 가봅니다. 대숲산책길은 대나무품종원까지 연결되어 조경시설등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시원한 대숲 산책길을 따라 연못방향으로 가는 도중 나무테크위에서 몸을 말리던 뱀두마리 발견, 뱀이 먼저 도망감. 바로 뒤돌아 박물관으로 갑니다.
전시관에는 지난 35년 동안 수집하여온 고죽제품, 명인의 죽세공예품, 전국대나무공예대전 입상작품 등 다양한 대나무공예품과 중국, 일본, 베트남, 미국 등 외국제품 및 대나무 신산업제품 그리고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전시품과 박람회 참여국가의 기증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로비 천장밑의 모습입니다. 역시 대나무박물관을 증명하듯이 대나무로 만든 우산을 천장에 매달아 놓았습니다.
동선을 따라 제1전시실에 대나무 소재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로 대나무의 사계를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적마감에 은은한 소리까지 들리며 미디어로 대나무의 사계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대숲을 연속해서 사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시실 한편에 대나무의 정의, 특성, 종류, 생태등 디오라마로 표현하여 놓았습니다.
제2전시실에서는 조선시대 말경 궁중에서 사용했던 부채를 비롯 망건통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담양의 전통가옥을 배경으로 밀납인형을 통해 죽제품 제작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대나무로 일상생활에 쓰이는 다양한 제품들이 엄청 많습니다.
죽공예 제작 방법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현대적 감각을 살린 대나무 공예품 전시중이며, 자전거프레임까지 보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제3전시실은 죽세생활공예품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1982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국 대나무공예 대전 출품 입상작과 대나무를 이용한 다양한 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나무를 활용한 생활소품들 가방, 항아리, 바구니등 웬만한 것은 다만듭니다.
60~80년대를 배경으로 죽물시장의 모습을 미니어처로 재현하여 그 시절을 되돌아 볼수 있습니다.
제4전시실에는 현대와 과거의 실생활에 주로 이용되었던 제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각종 생활용품, 무기루, 다기도구, 부채류, 채상제품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옛 선조들이 만들고 썼던 죽제품부터 현대에 만들어진 공예품까지 대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죽세공품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한때 죽세공예로 명성을 떨치고 있던 대나무 제품업이 플라스틱 산업의 발달과 값싼 중국산 죽제품의 범람으로 사양길에 접어들었지만, 역시 국산 죽제품이 품질면에서 우수하여 다시 찾고 있어 다행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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